[MLB 뉴스] FA 자격 김하성, 차기 행선지 옵션 점점 줄어들어
FA 자격 김하성, 차기 행선지 옵션 점점 줄어들어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 대상자가 된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뽑을 만한 옵션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 시각 12월 28일, 김하성의 새로운 팀으로 많은 말이 오가던 두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 다저스가 동시에 새로운 영입을 발표했다. 두 팀의 새로운 영입생들이 김하성과 포지션이 겹치거나 그의 행보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이기에 타이거스와 다저스는 다음 시즌 김하성의 새로운 선택지로 이어질 확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먼저 타이거스는 뉴욕 양키스 소속의 내야수 클레이버 토레스와 계약을 했다. 토레스는 최근까지 양키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으며, 장타력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타이거스는 지난 시즌까지 하비에르 바에즈를 유격수로 활용했지만, 내야 수비력에서 큰 흠을 노출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3루수를 본 지오 어셀라도 이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여러 내야 포지션을 볼 수 있는 김하성이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토레스를 데려오면서 2루를 맡기고 직접 키운 유망주 트레이 스위니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줄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시즌 2루를 맡은 콜트 키스가 1루로 가면서 3루수는 유망주인 제이스 영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역시 이번 오프시즌 김하성에 큰 관심을 가지던 팀 중 하나였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는 데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에 3년 6,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겼으며, 2028년 1,500만 달러를 수령하는 3+1 옵션이 달렸다고 한다. 만약 마지막 +1년 계약을 발동한다면, 추후 2,350만 달러의 금액을 따로 받는 디퍼도 조항에 포함됐다고 한다. 이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시즌 선수단 연봉에 포함되지 않는 금액이기 때문에 향후 시즌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결국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에 남기로 하면서 무키 베츠를 내야수로 돌릴 수 있게 됐다. 결국,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으로 인해 김하성으로 메우려 했던 자리를 베츠가 차지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지난 시즌 도중 큰 어깨 부상을 입고 일찍 시즌을 접은 김하성 입장에서는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여전히 리그 내 탑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던지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부상 재발의 리스크도 추가로 안고 있다.
현재 많은 현지 언론이 언급하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떠나보내면서 지난 시즌 도중 영입한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낼 것이 매우 유력하다. 그렇다면 3루가 공석으로 남게 되고 이 자리에 김하성이 들어갈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오프시즌 1순위였던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빼앗긴 이후, 양키스는 방향을 틀어 다수의 FA 계약을 진행하며 로스터를 보강하고 있다. 일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출신의 특급 선발 맥스 프리드를 업어왔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핵심 클로저 역할을 한 데빈 윌리엄스와도 계약했다.
타석에서는 시카고 컵스에서 코디 벨린저,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스타 폴 골드슈미트와 사인했다. 여기에 아직 젊고 수비력에 강점이 있는 김하성을 데려온다면 충분히 양키스 입장에서는 화력과 수비력 전부 고르게 강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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