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아직 소속팀 못 찾은 김하성, 브레이브스와 강력한 연결

입력 2025. 1. 1. 오전 10:42
|
최종수정 2025. 1. 1. 오후 9:03
Sungmin Cho
|
야구
[MLB 뉴스] 아직 소속팀 못 찾은 김하성, 브레이브스와 강력한 연결

아직 소속팀 못 찾은 김하성, 브레이브스와 강력한 연결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유격수 김하성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가운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의 강팀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유력한 다음 행선지로 지목됐다.

한국 시각 1월 1일, 미국 스포츠 매체인 CBS스포츠는 아직 FA 시장에 남은 10명의 주요 선수에 대한 차기 행선지를 예견하는 기사를 발표했는데, 김하성에 대해 “애틀란타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에서는 “김하성이 FA가 됐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에 어깨 수술로 인해 팀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새 시즌 전반기에 나서지 못할 확률도 있어서 현재 많은 팀이 계약하기에 망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유격수 포지션 강화를 원하고 있는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브레이브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올랜도 아르시아는 2023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2년 연속 17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 시즌 홈런을 제외한 전제적인 타격 지표는 2023년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수비를 보는 김하성
수비를 보는 김하성

물론, 김하성 역시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타석에서 보였다. 지난 시즌 타율 .233 출루율 .330 장타률 .370 그리고 OPS .700으로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안 좋은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지난해의 아르시아보다 나았다.

이 부분에 관해 해당 기사 역시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김하성은 브레이브스가 필요로 하는 공격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2022년 이후 아르시아와의 공격 지표 비교에서 확실하게 앞선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에서 만일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계약한다면, 시즌 전반기까지 아르시아를 활용하고 부상에서 복귀하는 후반기부터 슬슬 김하성을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사의 판단이다.    

만일 김하성이 브레이브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상당히 좋은 합을 보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브레이브스는 동부 지구의 강팀 중 하나로 여전히 젊고 유망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후안 소토를 영입한 뉴욕 메츠와 핵심 타자들이 전부 베테랑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진을 보유하게 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불꽃 튀는 지구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