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서런던의 진정한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가 찾아온다... 첼시 vs 풀럼

2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첼시 FC와 풀럼 FC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가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다.

1. 새로운 피를 수혈한 첼시

올 시즌, 위기를 맞은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들여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주앙 펠릭스의 임대를 시작으로 브누아 바디아실과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월드컵 스타인 엔조 페르난데스로 방점을 찍었다.

아직도 라힘 스털링을 포함해 다수의 선수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있는 첼시는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조르지뉴를 아스널로 보낸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큰 힘이 되어야만 한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첼시로선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릴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다만, 리그 20경기에서 22득점에 그친 득점력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풀어야 하는 큰 숙제다.

풀럼의 날카로운 창, 미트로비치풀럼의 날카로운 창, 미트로비치Jacques Feeney/Offside

2. 최근 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긴 풀럼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리그에서 상승세를 보인 풀럼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뉴캐슬과 토트넘이라는 난적을 만나 2연패 했다.

아직 리그 7위를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중위권 팀들의 추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강팀과의 3번째 경기를 앞둔 풀럼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지난 뉴캐슬전에선 후반 막판에, 토트넘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내준 풀럼이다.

부상이 많은 첼시와 다르게 풀럼은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네스켄스 케바노의 부상 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풀럼은 이번 경기에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풀럼이 승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서런던의 주인공은 누구?

첼시는 전통적으로 풀럼에 강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 7경기에서 전승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다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순위는 예상과 다르게 풀럼이 첼시보다 많은 승점을 쌓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에서 풀럼이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은 첼시의 홈경기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한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 풀럼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