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현대건설-흥국생명 '양강'...뜨거운 상위권 순위 싸움 - 12월 5주차 여자부 주말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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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3.12.28.12:50기사입력 2023.12.28.12:50

2023-2024 도드람 V리그 프로 여자배구가 25일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치며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건설은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아내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와 무서운 상승세의 IBK 기업은행의 추격이 시작돼 후반기 뜨거운 상위권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여자 프로배구에서 ‘봄 배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코트를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마지막 주에 펼쳐지는 경기를 살펴보자.

한국도로공사 vs GS칼텍스 - 12 29일 (오후 7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승’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 홈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뒀다. 1,2라운드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실바의 공격력을 앞세워 도로공사 홈에서 시즌 첫 4연승을 이어나갔다. 실바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 양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인 28점으로 퍼부었고, 공격 성공률 65.79%, 공격 효율 63.16%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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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2연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부키리치는 공격 성공률 48.72%를 기록했지만, 범실을 7개 기록했다. 팀 공격 효율에서 25.71%에 머무르며 랠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3라운드에서 리시브 1위(43.10%)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26.76%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 공격 성공률 1위(47.02%)의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가 도로공사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페퍼저축은행 vs IBK 기업은행 12월 30일 (토) 오후 4시

11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지난 시즌에도 20연패의 늪에서 12월 31일에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팀 리시브 효율(29.87%) 최하위, 세트당 디그(18.5개)와 범실(354개)까지 6위로 지난 시즌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서브와 공격 범실로 이어지는 상황도 부지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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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에서 5승 1패로 4위로 올라서 굳어가던 3강 판도를 흔들었다. 지난 23일 현대건설전에서는 3-2로 신승을 거둬 현대건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리베로 신연경을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줬고 세터 폰푼의 노련하고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주공격수 아베크롬비와 황민경, 표승주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3라운드에서 무서운 화력을 보여준 기업은행이 4라운드 첫 승리를 가져갈지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 12월 31일 (일) 오후 4시

올해 마지막 경기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치열한 선두 싸움으로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정관장전에서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건재하나 외인 옐레나의 분발이 필요하다. 올 시즌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은 41.38%로 8위, 1~2라운드 (43.56%)와 달리 3라운드(37.54%) 들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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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전에서 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2점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트당 블로킹(1위·2.4개), 디그(3위·19.54개), 최소 범실(1위·301개) 수비에서 상위권에 위치해있지만, 리시브 효율은 5위(32.93%)에 불과하다. 

시즌 상대 전적 1승2패 기록하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다시 한번 이기고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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