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위 경쟁! - 여자부 1월 1주차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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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31.16:45기사입력 2022.12.31.16:45

절대강자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부재와 함께 흔들기 시작했다. 2위 흥국생명은 1위 쟁탈을 위해 질주 중이며 GS칼텍스, 도로공사, 인삼공사, 기업은행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중이다. 한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승을 위해 배테랑 오지영을 영입했다.

2023년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023년 첫 주 경기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살펴본다.

1. 대전 KGC인삼공사 vs 김천 한국도로공사(1월 3일, 1월 6일 오후 7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두 팀의 만남!”

최근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 2번의 만남을 갖는다.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오던 도로공사는 12월에 치른 7경기에서 4패와 함께 4경기 연속 풀세트까지 가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더니 결국 4위로 하락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3연승과 함께 5위로 오르며 3위 자리까지 위협 중이다. 

도로공사는 세트 당 블로킹 2.67개(1위)을 기록하며 블로킹에 능한 팀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득점 1개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최근 공격 성공률 40.03%(3위)까지 끌어올린 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중심의 강한 공격력으로 3연승을 거뒀다.

2. 수원 현대건설 vs 화성 IBK기업은행(1월 4일 오후 7시)

“공격력이 아쉬운 두 팀의 만남!”

공격력이 아쉬운 두 팀이 만난다. 1위 질주 중이던 현대건설은 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1위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다. 6위에 위치 중인 기업은행은 3연패 끝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전에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 발을 들이 밀었다.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 41.07%(2위)로 결정력이 좋은 팀이지만 야스민의 부재, 이다현의 부상으로 강력했던 공격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은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 성공률 35.69%를 기록할 정도로 결정력이 약해 기업은행의 3위 도약을 막고 있다.

승리 후 포효하는 흥국생명 소속 선수 김연경승리 후 포효하는 흥국생명 소속 선수 김연경Toru Hanai

3. 인천 흥국생명 vs 서울 GS칼텍스(1월 5일 오후 7시)

“설욕을 다지는 팀과 리시브가 위태로운 팀의 만남!”

2위와 3위가 올 시즌 4번째로 만난다. 1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2, 3라운드에서 모두 GS칼텍스에 패하며 1위 도약에 실패했다. 한편 올 시즌 2라운드에서 6위까지 떨어졌던 GS칼텍스가 지난 20일 흥국생명 전에 승리를 거둔 이후 고공행진 질주하며 3위까지 올랐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1위 현대건설을 제외, 유일하게 패배당한 경기가 GS칼텍스 전이다. 1위 도약을 앞두던 때마다 GS칼텍스를 만나 패배로 2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이 오지영이 없는 GS칼텍스 전에서 설욕을 다질 것이다. 반면 고공행진 중이던 GS칼텍스는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 후 치른 인삼공사 전에서 리시브 효율이 20%대로 급격하게 떨어지며 패배를 당했다.

4. 수원 현대건설 vs 광주 페퍼저축은행(1월 7일 오후 4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팀과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팀의 만남!”

1위와 4위에 위치 중인 두 팀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8경기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현재 17경기에서 단 2패로 1위에 위치 중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치른 17경기에서 전패를 하며 승점 단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무는 중이다.

중심 축 부재가 아쉬웠던 페퍼저축은행에 오지영이라는 배테랑이 영입됐다. 젊은 선수들로만 이뤄지다보니 실수 하나에 경기 전체가 흔들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을 중심으로 야스민이 없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5. 화성 IBK기업은행 vs 인천 흥국생명(1월 8일 오후 4시)

“창과 방패의 4번째 만남!”

국가대표 중심 축이었던 기업은행의 김희진과 김수지, 흥국생명의 김연경의 맞대결은 많은 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경기 전승 중인 2위 흥국생명과 전패 중인 기업은행이 4번째로 만난다.

기업은행은 수비에서,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다. 기업은행은 수비 1위(30.77)에 위치 중이며 디그와 리시브에서 흥국생명 수비보다 안정적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 41.76%(1위)로 앞서 있으며 흥국생명의 결정력이 수비가 안정적인 기업은행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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