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연패 탈출한 삼성화재와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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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2.12.21.08:00기사입력 2022.12.21.08:00

'도드람 2022/23 V-리그' 12월 4주 차 경기가 20일 오후 7시 경기 삼성화재-한국전력, 흥국생명-GS칼텍스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프로배구 경기에서는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꺾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1. 삼성화재 3-1 한국전력 (12월 20일 오후 7시)

삼성화재가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7연패로부터 탈출했다. 20일 삼성화재는 한국전력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이어 올 시즌 삼성화재에 패배한 두 번째 팀이 되었다.

하현용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단숨에 10-7, 3점 차로 앞서나갔다. 1세트 막바지까지 리드를 지켜낸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2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많은 범실을 쏟아내며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절치부심하며 3세트에 임했다. 중반부 이크바이리가 서브 2득점을 포함, 3득점을 연속으로 수확하며 점수 차를 5점 차까지 벌렸고 이크바이리가 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이크바이리의 폭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삼성화재는 7연패 탈출의 마지막 퍼즐인 4세트에서 승기를 잡으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이날 이크바이리는 33득점, 공격 성공률 63.8%를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정호는 16득점(공격 성공률 60%)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의 하승우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 하루였다.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하승우 대신 김광국이 경기 조율에 나섰으나 공격진들과 손발이 맞지 않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타이스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포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긴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3승 13패 승점 11점으로 여전히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6위 KB손해보험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 등 다시 꼴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7위 삼성화재에 패배하며 5연패에 빠졌다. 6승 9패(승점 19)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3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모마2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3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모마Takashi Aoyama

2. 흥국생명 2-3 GS칼텍스 (12월 20일 오후 7시)

GS칼텍스가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6연승에 도전했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간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GS칼텍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양 팀의 1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스코어 20-23, 3점 차로 앞서나갔으나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하며 1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GS칼텍스에는 '확실한 해결사 '강소휘가 있었다. 25-25 접전 상황 속 강소휘가 2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GS칼텍스가 1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강소휘, 모마, 유서연, 문지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GS칼텍스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코어 18-25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승부가 기울었다고 느껴지던 순간, 흥국생명이 반격을 가했다. 옐레나-김연경 듀오가 GS칼텍스를 상대로 맹폭격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 GS칼텍스에 손 쓸 틈을 허용하지 않은 흥국생명이 3, 4세트를 가져가며 양 팀의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5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흔들린 사이 GS칼텍스가 6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양 팀의 점수 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뒤늦게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흥국생명이 스코어 10-12,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승리까지 단 3득점을 남겨둔 GS칼텍스는 모마의 공격 득점, 권민지의 2연속 득점으로 3연패로부터 벗어났다.

이날 GS칼텍스는 모마, 강소휘가 각각 24득점, 22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의 옐레나-김연경 듀오는 각각 30득점, 29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20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낸 GS칼텍스는 6승 9패 승점 19점으로 5위에 있다. 5연승을 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12승 4패 승점 36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 프로배구 순위

남자부

1위 대한항공 14경기 승점 36(세트 득실률 3.077) 12승 2패

2위 현대캐피탈 15경기 승점 30(세트 득실률 1.571) 10승 5패

3위 OK금융그룹 14경기 승점 24(세트 득실률 1.154) 8승 6패

4위 우리카드 14경기 승점 21(세트 득실률 0.964) 8승 6패

5위 한국전력 15경기 승점 19(세트 득실률0.875) 6승 9패

6위 KB손해보험 14경기 승점 12(세트 득실률 0.529) 4승 10패

7위 삼성화재 16경기 승점 11(세트 득실률 0.476) 3승 13패

여자부

1위 현대건설 14경기 승점 38(세트 득실률 3.500) 14승 무패

2위 흥국생명 16경기 승점 36(세트 득실률 1.952) 12승 4패

3위 한국도로공사 14경기 승점 24(세트 득실률 1.185) 8승 6패

4위 IBK기업은행 14경기 승점 19 (세트 득실률 0.833) 6승 8패

5위 GS칼텍스 15경기 승점 19(세트 득실률 0.765) 6승 9패

6위 KGC인삼공사 14경기 승점 16(세트 득실률 0.750) 5승 9패

7위 페퍼저축은행 15경기 승점 1(세트 득실률 0.244) 무승 1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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