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스피날, 무릎 부상으로 15초 만에 TKO 패

undefined

최종수정 2022.07.25.10:46기사입력 2022.07.25.20:10

톰 아스피날(29, 영국)이 커티스 블레이즈(31, 미국)와의 대결에서 무릎 부상으로 무너졌다.

지난주 브라이언 오르테가(31, 미국)의 어깨 부상에 의한 TKO패에 이어 2주 연속 메인 이벤트가 불운한 사고로 끝난 셈이다.

24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블레이즈vs 아스피날’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랭킹 6위 아스피날이 경기 시작 후 겨우 15초 만에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4위 블레이즈에게 패했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아스피날이었다. 그의 랭킹은 블레이즈 보다 아래지만 영국에서 열리는 홈 경기인데다 최근 5연승을 거둬 많은 이들이 그의 승리를 예측했다.

오른 무릎과 오금 쪽을 부여잡고 쓰러진 아스피날오른 무릎과 오금 쪽을 부여잡고 쓰러진 아스피날Jeff Bottari

하지만 아스피날은 블레이즈에게 오른발 로킥을 찬 뒤 뒷걸음치다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려졌다. 아스피날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블레이즈는 두 팔을 벌리며 당황스러워했다.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했으며 TKO 승리로 블레이즈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에도 아스피날은 케이지에 누워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응급처치를 받은 후에야 힘겹게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공식 결과는 1라운드 15초 아스피날의 부상에 의한 블레이즈의 TKO승이다. 아스피날은 이날 연승 행진을 멈추고 MMA 통산 12승 3패를 기록하였다. 블레이즈는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커티스 다우카우스 전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통산 17승 3패를 기록중이다.

이로써 블레이즈는 9월 4일에 열리는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간(32, 프랑스)과 3위 타이 투이바사(29, 호주)의 경기 승자와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