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으로 12주 동안 재활에 집중할 볼카노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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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07.09.15:30기사입력 2022.07.09.15:30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Alexander Volkanovski)는 지난 주말 'UFC 276'에서 페더급 공식 랭킹 1위인 맥스 할러웨이(Max Holloway)와 타이틀전을 벌이던 중 왼손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2라운드 때 손가락이 부러져 고통을 겪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평소와 같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할러웨이를 3-0 판정승으로 꺾었다. 

그는 어제(8일) 자신의 SNS에 왼손 엄지손가락의 엑스레이를 게시한 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볼카노프스키는 재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2라운드 때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걸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나를 멈추게 할 수 없었다. 8일에 수술하고 이후에는 12주 동안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그다음에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해보겠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UFC 276- 맥스 할러웨이(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오)UFC 276- 맥스 할러웨이(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오)Carmen Mandato

한편 볼카노프스키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할러웨이는 5라운드 내내 밀려 완패 했으며 현재 그의 전적은 0승 3패이다. 하지만 할러웨이는 트위터를 통해 볼카노프스키에게 "그래도 3차전 중 녹다운 횟수로는 내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아마 4차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농담이고 승리를 축하한다. 넌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었으니 가서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가져와라. 현재 파운드 포파운드 1위는 너야다"라고 메세지를 남기며 패배를 인정했다. 

총 전적이 25승 1패이지만 볼카노프스키는 168cm의 키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페더급 랭커들을 꺾어왔고, 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라이트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는 상황이다.

12주 동안의 재활 후 볼카노프스키는 본인의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라이트급에 올라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으며 라이트급과 페더급 타이틀을 동시에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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