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라이바키나, 자베르 꺾고 메이저 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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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un Kim

최종수정 2022.07.10.10:45기사입력 2022.07.10.10:45

그랜드 슬램 대회인 2022년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부분의 우승 트로피는 엘레나 라이바키나가 들어올렸다.

라이바키나는 9일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튀지니의 온스 자베르에게 2-1(3-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라이바키나는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을 대표해서 뛰고 있는데, 이는 지금에 와서 그녀가 한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라이바키나의 그랜드 슬램 최고 기록은 작년 프랑스 오픈 8강이었는데, 올해 윔블던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작년 도쿄 올림픽에서 최종 순위 4위에 오른 라이바키나는 여자프로테니스 투어에서 두 번 우승한 경험이 있고, 지난 1월 호주 에델라이드 인터내셔널 결승에 진출했지만 호주의 애슐리 바티에게 패배해 준우승했다.

아랍과 북아메리카 국가 출신 선수로 최초로 그랜드 슬램 4강에 오르면서 아랍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자베르는 4강에 안주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했다.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는 라이바키나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는 라이바키나Visionhaus

1세트 1-1 상황에서 자베르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라이바키나가 3-4까지 따라붙었지만, 8번째 게임에서 더블 폴트와 자신의 특기인 강 서브가 성공률 56%에 그쳤고 서브가 의도한대로 들어가지 않아 결국 브레이크를 다시 한번 허용해야했고,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자베르가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라이바키나의 강 서브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세트 초반2-0으로 점수차를 벌린 라이바키나는 1세트와는 달리 범실을 하지 않았고 리턴 또한 실수 없이 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라이바키나를 상대로 자베르는 고전했다. 라이바키나는 2세트 3-1 상황에서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결국 4-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여기서 라이바키나는 강 서브로 6-2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도 라이바키나의 기세는 이어졌다. 세트 초반 3-1로 경기를 리드해 갔고, 자베르는 라이바키나의 강서브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라이바키나는 3세트를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없는 모습으로 6번째 게임을 지켜냈고 4-2로 점수차를 낸 라이바키나의 네트플레이 또한 살아나며 결국 3세트를 6-2로 잡으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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