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WTA 윔블던 여자단식 준결승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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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7.13.12:35기사입력 2023.07.13.12:35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엘리나 스비톨리나 vs 마케타 본드루소바 - 3세트 승부 (2.20)

온스 자베르 vs 아리나 사발렌카 - 사발렌카 -2.5 게임 핸디캡 (1.83)

2023년 WTA 윔블던 여자단식 7월 13일 준결승 경기가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케 클럽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SPOTV, SPOTV ON, SPOTV NOW, SPOTV ASIA에서 생중계된다. 

여성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와 온스 자베르,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세계 42위 마케타 본드루소바가 맞붙는다.

사발렌카가 승리할 경우 그녀가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의 자리로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자베르는 8강전에서 디펜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성공적인 설욕을 마치며 어려운 상대가 될 예정이다.

스비톨리나는 최근 시드 1번 시비옹테크를 꺾고 팬들을 놀라게 하며 8강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0월에 출산을 마친 뒤 4월에 WTA 투어에 복귀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스비톨리나는 2019년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본드루소바를 상대로 그녀의 첫 그랜드 슬램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발렌카와 자베르 중 두 번째 세트를 선점하는 선수가 결승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며, 사발렌카가 배당률 2.50으로 1월 호주 오픈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베르는 3.00의 배당률을 보유 중이다.

한편, 스비톨리나와 본드루소바는 모두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다는 베팅에 5.50 배당률을 배정받았다.

엘리나 스비톨리나 vs 마케타 본드루소바

베팅업체들은 본드루소바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지만, 센트 코트를 찾는 관중들은 스비톨리나를 응원할 것으로 보인다.

9개월 전에 출산한 스비톨리나는 지금까지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하지만 과거 그녀의 행적들과 지난달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는 어느 정도 예견 된 상황이었다.

2019년에는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던 스비톨리나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스비옹테크를 꺾고 많은 관중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윔블던 16강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이겼을 때도 이와 동일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오는 경기에서 스비톨리나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과 비슷하게 본드루소바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4세의 체코 출신 본드루소바는 뛰어난 실력으로 8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인 제시카 페굴라와의 경기에서 4-1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 돈나 베키치, 마리 부즈코바에 이어 윔블던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본드루소바는 2019년 프랑스 오픈 결승 진출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와 같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스비톨리나는 코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본드루소바는 강력한 파워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대조되는 스타일로 인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스비톨리나는 최근 거둔 4승 중 3승을 디사이딩 세트 끝에 달성했고, 본드루소바는 최근 2승을 3세트 접전 끝에 이뤘다. 올 시즌 두 선수의 윔블던 4강전도 3세트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윔블던 대회 준결승에 나서는 엘레나 스비톨리나윔블던 대회 준결승에 나서는 엘레나 스비톨리나Visionhaus

온스 자베르 vs 아리나 사발렌카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들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자가 올해 윔블던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게 측정되는 가운데 엄청난 파워로 순항 중인 사발렌카가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점쳐진다.

사발렌카는 올해 초 호주 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녀의 파죽지세 행보를 알렸다. 프랑스 오픈에서 준결승을 거둔데 25세의 사바렌카는 윔블던 우승 시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베르는 빠른 스피드를 가진 튀니지 선수로서 해당 코트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와 엘레나 리바키나를 이기며 우승 확률을 높여 갔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사발렌카의 경기력은 이전보다 향상돼 보인다. 그녀는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서브게임을 잘 유지하고 실수를 최소화한 모습을 보이며 자베르에게 힘든 상대가 될 것을 예고했다.

사발렌카는 지금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내줬으며, 잔디 코트 시즌 동안 타이틀을 획득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 매디슨 키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는 오는 경기에서 그녀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발렌카는 앞선 두 경기에서 단 한 번만 브레이크를 당했으며, 자베르보다는 서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자베르는 2년 전 윔블던 8강전에서 6-4, 6-3로 패배한 것을 포함해 최근 사발렌카와 치른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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