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잔디 코트 시즌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WTA 테니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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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6.19.09:32기사입력 2023.06.19.09:32

2023년 WTA 프랑스 오픈 우승 트로피는 여성 프렌치 오픈 단식은 예상대로 최고의 클레이 코트 선수인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돌아갔다. 폴란드 출신의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는 롤랑 가로스에서 WTA 투어에서 가장 우수한 클레이 코트 선수임을 입증했지만, 잔디코트에서의 성적은 아직 발전 단계이다.

개인 통산 4차례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시비옹테크는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5.0의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지만, 최근 3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22년 윔블던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 또한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외 이번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다섯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대회명: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대회 장소: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

대회 일시: 2023년 7월 3일(월) - 7월 15일(토) 현지시간 기준

시청 방법: SPOTV NOW 주요경기 생중계

배당률: 이가 시비옹테크 (5.0), 아리나 사발렌카 (5.0), 엘레나 리바키나 (5.50), 온스 자베르(11.0), 코코 가우프 (15.0), 카롤리나 무초바 (19.0)

 

아리나 사발렌카

세계 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는 올 시즌 초 호주 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여자 프로테니스계의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25세의 사발렌카는 지난 시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출전 금지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사발렌카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1년 준결승 진출로, 잔디코트 강자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에 7-5, 4-6, 4-6으로 역전패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발렌카의 강점은 강력한 서브와 파워풀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잔디 코트에서도 선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발렌카는 현재 세계랭킹 2위로, 1위인 시비옹테크의에 도전장을 내밀며 17일 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WTA 독일 오픈에 출전한다.

 

아리나 사발렌카아리나 사발렌카Clive Brunskill

온스 자베르

WT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인 온스 자베르는 플레이 스타일과 스토리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튀니지 에이스인 자베르는 작년 윔블던 대회에서 리바키나에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설욕에 나선다.

올 해 나이 28세로 자베르는 모든 코트에서 능숙하지만, 그의 슬라이스 앤 다이스 전략이 잔디 코트에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뿐만 아니라 2021년 버밍엄 오픈 우승과 2022년 독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를 입증했다.

유럽 클레이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프랑스 오픈 4강에 진출하며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11.0의 배당률을 보이는 자베르는 17일부터 열리는 버밍엄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

2022년 노팅엄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는 지난 13일 32강에서 다리아 스니구르에게 연속세트로 패하며 타이틀 방어전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오픈에서 8강에올랐던 하다드 마이아는 이어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2-6, 6-7<7-9>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프랑스 오픈 4강 진출의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 버밍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29.0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Clive Brunskill

루드밀라 샘소노바

최근 WTA 투어 랭킹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루드밀라 샘소노바는 그랜드 슬램 무대로 경쟁을 이어가려한다. 그랜드슬램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윔블던 16강 진출이다. 러시아 출신의 샘소노바는 작년에 사발렌카와 마찬가지로 윔블던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총 4개의 WTA 타이틀 보유하고 있으며, 첫 번째 타이틀은 2021년 독일 오픈에서 획득했다.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로스말렌 오픈에서 8강에 오르며, 잔디 코트에서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는 29.0의 배당률을 보인다.

 

도나 베키치

가장 일관성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잔디 코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다. 2017년에 노팅엄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베키치는 이후 2시즌 동안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 시즌 초 호주 오픈에서 8강에 도달하며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베키치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18년 4라운드 진출이며, 이번 윔블던 우승 배당률은 51.0이다. 최근 몇 년간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윔블던 대회인 만큼, 예상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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