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27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27.12:47기사입력 2024.04.27.12:47

한국시간 27일 밤 9시 14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가 시작한다.

미국 루이지애나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파72)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40개 팀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공동 1위엔 4팀이 몰려 있다. 애런 라이 & 데이비드 립스키, 로리 맥길로이 & 셰인 로리, 라이언 브렘 & 마크 허버드, 데이비드 톰슨 & 앤드류 노박, 캘럼 타렌 & 데이비드 스킨스 등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건 맥길로리와 로리 조다. 두 사람은 이틀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맥길로이는 이번 주 설욕전을 노린다. 그는 이달 중순 마스터스에서 작년에 이어 재차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둘째 날 77타를 적어내는 등 나흘 내내 70대 타수를 유지하며 공동 22위로 마감했다. 이어진 RBC 헤리티지에서도 공동 33위에 그쳤다.

셰인 로리 역시 지난 2019년 디 오픈 이후 PGA 투어 우승컵이 없는 상황으로, 남은 이틀간 사력을 다해 우승컵을 거머쥐려 할 동기가 충분하다. 그는 지난달 코그니전트 클래식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4위, 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맥길로이(사진 가운데)와 로리가 17번 홀 플레이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맥길로이(사진 가운데)와 로리가 17번 홀 플레이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Chris Graythen

이날 2라운드는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리는 라운드 중반 들어 잇단 퍼트 실수로 버디 기회를 날리기도 했지만 8번 홀에서 벙커에 빠진 맥길로이의 장타를 깔끔하게 살려냈고, 두 사람의 호흡엔 다시 불이 붙었다.

두 사람은 셋째 날 라이 & 립스키 조와 맞붙는다. 라이와 립스키 역시 앞선 두 라운드 내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맥길로이와 로리가 우세할 가능성에 소폭 더 기대가 쏠린다.

이런 가운데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는 패트릭 캔틀레이 & 잰더 슈펠레 조의 부활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두 사람은 둘째 날 67타를 합작하며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기준 최저타로, 이들은 마지막 홀 보기를 제외하고는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3라운드에서도 계속해서 승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손을 잡은 이경훈은 공동 19위까지 올라왔다. 재미교포 그룹인 더그 김와 김찬 조도 두 사람과 동률을 달리고 있다. 배상문과 김성현은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