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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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16.16:40기사입력 2022.07.16.16:41

배라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가 현지 시각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마운틴 골프클럽 올드 그린우드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선 홀별 성적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지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알바트로스는 8포인트, 이글은 5포인트, 버디는 2포인트, 파는 0포인트로 집계된다. 보기는 -1포인트, 더블보기 또는 그 이상은 -3포인트다. 

2라운드에선 미국의 체즈 리비가 전날 선두였던 마크 허버드(미국) 등을 누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리비는 1라운드에서 9포인트, 2라운드에서 19포인트를 챙기며 중간 합계 28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일곱 개와 이글 한 개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파5 6번 홀에선 러프 근처에서 쳐낸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주변 그린에 안착, 홀로 빨려 들어가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라운드 기준으로만 보면 공동 2위인 허버드와 스웨덴의 헨리크 놀란데르와 7포인트 차다. 게다가 2라운드까지 치른 선수들 중 단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은 선수는 리비가 유일하다.

7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 중인 체즈 리비7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 중인 체즈 리비Sam Greenwood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두 번째(72위)로 높은 미국의 매버릭 맥닐리는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맥닐리는 버디 다섯 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두 개를 범하며 8포인트를 얻어냈고, 중간 합계 19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노승열은 중간 합계 9포인트로 공동 46위, 세 계단 올라왔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세 개와 더블보기 한 개를 더하며 점수를 깎아 먹었다.

지난 2017년 공동 준우승, 2020년엔 우승컵을 차지하며 배라쿠다 챔피언십의 강자로 떠올랐던 리치 워렌스키(미국)도 공동 46위에 머무르고 있다.

노승열은 공동 46위를 달리고 있다.노승열은 공동 46위를 달리고 있다.Sean M. Haffey

한편 2라운드에선 컷오프 기준인 6포인트를 맞추지 못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강력한 기대주였던 오스트리아의 마티아스 슈왑, 한국 최경주, 미국의 브랜던 하기와 션 오헤어 등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연이어 쓴 맛을 봤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개최한다. 총상금은 3700만 달러(한화 483억 원), 우승 상금은 63만 달러(8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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