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돈치치, NBA 역대 최초로 6경기 연속 30+득점 트리플더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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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3.11.10:58기사입력 2024.03.11.10:58

돈치치, NBA 역대 최초로 6경기 연속 30+득점 트리플더블 작성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NBA 역대 최초로 여섯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과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한국 시각 3월 10일, 돈치치는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디트로이르 피스톤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42-124의 점수로 매버릭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돈치치는 이날 주전 가드로 나서며 약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여섯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며, 이 기간 돈치치의 득점은 30-37-38-39-35-39로 모두 30점을 넘겼다.

NBA가 출범하고 여섯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돈치치가 최초다. 앞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다섯 경기 연속으로 달성한 적 있었지만, 이날을 계기로 돈치치가 새 기록을 달성했다.

매버릭스의 감독 제이슨 키드 역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돈치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돈치치가 만들어낸 기록은 그가 지금 어느 수준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지 증명한다"면서 "그는 득점과 동시에 빈 공간의 동료를 찾을 수 있으며, 리바운드도 할 수 있다"며 돈치치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임을 주장했다.

실제로 돈치치는 올 시즌 평균 34.7득점 9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득점 1위, 어시스트 3위, 리바운드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특히 같은 포지션인 가드에서는 이보다 더 뛰어난 개인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놀라운 기록을 세운 돈치치가 과연 팀을 이끌고 아직 손에 넣지 못한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우승반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빈 바셀데빈 바셀Thearon W. Henderson

서부 최하위 스퍼스, 골든스테이트 꺾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놀라운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시각 3월 10일, 스퍼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홈팀 워리어스를 126-113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를 차지한 스퍼스는 시즌 14번째 승리를 달성하며 시즌 성적 14승 50패가 됐다.

스퍼스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빅터 웸반야마가 이날 부상으로 결장이 확실시됐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더욱 희박했다. 하지만 외곽에서 모처럼 만에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워리어스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스퍼스는 3점 슛 33개를 던져 무려 17개를 림 안에 통과시키는 높은 적중률을 선보였다.

특히, 1쿼터 종료 5분여 전 이후부터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경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워리어스에게 역전당하지 않았다. 3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가 무려 27점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스퍼스가 승기를 잡았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워리어스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스테판 커리의 이탈이 아쉬웠다. 클레이 탐슨이 27득점, 조나단 쿠밍가가 26득점으로 분발했지만, 모제스 무디는 외곽에서 침묵했으며 앤드류 위긴스도 단 11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워리어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추락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지노선인 6위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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