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스테판 커리 29득점 맹할약' 앞세운 골든 스테이트... 홈 9연승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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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3.25.15:55기사입력 2023.03.25.15:55

홈과 원정, 각각의 분야에서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두 팀이 정면으로 마주했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드 스테이트)가 치열한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이하 필라델피아)에 승리를 거두며 홈 연승을 이어나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 시각)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20-112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 및 홈 9연승을 기록, 5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조던 풀(33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스테픈 커리(2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레이 탐슨(21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나란히 폭발력을 뽐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총 1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보스턴의 데릭 화이트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보스턴의 데릭 화이트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Thearon W. Henderson

필라델피아가 원정 7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폼을 뽐내고 있어 골든 스테이트에겐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 탐슨의 화력을 뽐내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1쿼터 중반 해리스에게 연달아 덩크슛을 내줘 흐름을 내줬다. 1쿼터 막판에는 엠비드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허용, 23-27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필라델피아가 엠비드를 중심으로 골밑 장악력을 앞세우자,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커리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풀, 탐슨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탠 골든스테이트는 55-53으로 2쿼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중반 탐슨이 연달아 3점슛을 넣으며 달아나는 듯했지만, 이후 엠비드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해 이내 재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막판에는 디앤서니 멜튼, 타이리스 맥시에게 3점슛까지 내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9-88로 뒤쳐져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11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 슈터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탐슨이 풀업 3점슛을 터트리자 풀은 연속 돌파 득점으로 상대 페인트 존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커리도 연속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커리에게 패스를 받은 풀은 또다시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달아났고 해당 쿼터에만 19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맥시의 돌파를 완벽하게 막아낸 커리가 페인트존 안에서 어려운 슛을 집어넣으며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저지, 접전 끝에 홈 연승을 이어나갔다.  

한편 패배팀 필라델피아는 원정 7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동부 컨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조엘 엠비드(4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와 토바이어스 해리스(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끝내 제임스 하든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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