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뉴스] ‘우츠노미야 브렉스’ 유니폼을 입은 양재민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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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9.28.18:13기사입력 2022.09.28.19:05

2021-22년 B.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우츠노미야 브렉스(이하 우츠노미야)가 2022-23시즌 더 높이 ‘Go Hig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팀 최초 B.리그 연속 우승, 천황 배 우승에 더불어 22-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초대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 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 양재민과 2년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

양재민은 연세대, 네오쇼 카운티 컬리지 그리고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사용했던 5번을 선택했다. 

그는 우츠노미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이런 놀라운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주신 브렉스에 감사하다. 수비 챔피언이 되기 위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훌륭한 팀 메이트나 코치들과의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으며, 항상 응원해 주고 지원해 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U-16 대회에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했던 양재민은 한국이 준 결승전에서 중국을 이기는 데 크게 이바지했고, 스페인과 일본에서 경력을 쌓은 뒤 한국인 선수로는 첫 B.리그 FA를 따내며 지난해 챔피언인 우츠노미야로 이적을 성사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2~3배의 연봉 협상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츠노미야 브렉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우츠노미야 브렉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Takashi Aoyama

지난 3일 2022-23 B.리그 프리시즌 센다이 89ERS와의 맞대결이 열렸고 우츠노미야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76-75로 승리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재민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이뤄진 선수 회견에서 “5대 5경기를 뛴 지 꽤 됐기 때문에 약간 긴장하기도 했지만, 코트에 들어가니 편안해졌다. 첫 경기이기에 당연히 실수도 있었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파워포워드로 뛰었지만 내 주 포지션은 스몰포워드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게임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에 다른 포지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양재민은 2020~22까지 B1 리그의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한국인 최초 일본 리그에 데뷔했고 2022년 우츠노미야 브렉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양재민이 일본 B.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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