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오타니, 더블헤더 1차전 완봉승・2차전 2홈런으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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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7.28.17:15기사입력 2023.07.28.17:15

오타니, 더블헤더 1차전 완봉승・2차전 2홈런으로 맹활약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믿기지 않는 활약을 마운드와 타석 모두에서 보여주며 팀의 2승을 이끌었다.

한국 시각 7월 28일, 오타니는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서 완봉승을 거뒀고, 곧이어 이어진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1차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LA 에인절스의 6-0 완승을 이끌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이어 2차전에서는 타석에서 무시무시한 괴력을 선보였다.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회 초 좌월 투런 홈런에 이어 4회 초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7호, 38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하게 됐으며,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차전에서도 11-4 승리를 달성하며 4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 기록에 따르면, 147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상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달성하고 다른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사실 하루 두 경기가 연속으로 치러지는 더블헤더 포맷에서 한 경기에서는 투수로, 그리고 다른 한 경기에서 야수로 나선 선례 자체가 드물다. 이 조건에 부합한 선수는 1918년 7월 17일 더블헤더에서 투타 전부 활약한 베이브 루스 밖에 없다. 

이렇듯 만화 속 주인공에 근접한 활약을 실제로 펼친 오타니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과연 이번 시즌 끝까지 그를 지키기로 한 에인절스가 남은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놀란 아레나놀란 아레나도Quinn Harris

우승 노리는 다저스, 카디널스의 스타 3루수 영입에 관심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내야 보강에 힘쓰고 있는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스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노리고 있다.

한국 시각 7월 28일, LA 지역 매체인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아레나도 영입을 위해 카디널스와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카디널스는 현재 46승 57패 승률 .447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4위까지 처져 포스트시즌 막차를 위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격차도 상당히 벌어진 상태다.

결국 시즌을 일찍 포기하는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카디널스 역시 슬슬 '본전 찾기'를 위한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면서 현재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아레나도 역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아레나도는 2013년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만큼 수비력에는 정평이 나 있다. 단 이번 시즌에는 수비 집중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석에서도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 정도로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아레나도는 올 시즌 현재 타율 .287 22홈런 77타점 OPS .856을 기록하며 카디널스 타선에서 분전하고 있다.

만일 아레나도가 다저스 타선에 합류하게 된다면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JD 마르티네즈 등과 함께 무시무시한 라인업이 만들어지게 된다.

최근 키케 에르난데스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영입하며 내야진을 계속 보강하고 있는 다저스가 아레나도까지 데려오며 우승을 위한 출정식을 성대하게 치를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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