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파드리스는 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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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8.31.14:41기사입력 2023.08.31.14:41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파드리스는 또 역전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또 다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 시각 8월 31일,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카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 세 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되찾은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76에서 .278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이 날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2구 싱커를 받아치며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의 타석을 거치는 동안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 초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마이콜라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2루에 있던 맷 카펜터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타점을 적립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의 활약으로 파드리스는 3-0 리드를 잡았지만, 4회 말 조던 워커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7회 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번 1점 차 리드를 챙겼지만 9회 말 전날 끝내기 결승타의 주인공 토미 에드먼이 2사 2루에서 파드리스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또 다시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카디널스에게 5-4 승리를 가져왔다.

류현류현진Thomas Skrlj

블루제이스 선발 일정 발표...류현진, 4년 만에 쿠어스 원정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4년 만에 원정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다.

한국 시각 8월 31일, 블루제이스는 다가오는 콜로라도 원정 6연전에 나설 첫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오는 9월 2일 오전 9시 40분, 류현진은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로키스를 상대하게 된다.

류현진이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블루제이스 입단 이후 처음이며 지난 LA 다저스 시절 나섰던 2019년 8월 1일 등판 이후로 처음이다.

해발고도 1,600미터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타구가 공기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훨씬 더 멀리 뻗기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장타가 많이 나와 현지에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구장이기도 하다. 

류현진 역시 쿠어스 필드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 여섯 번 등판하며 26.2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만 여덟 개를 헌납하며 1승 4패 7.0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올 8월에 본격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다섯 번의 등판에서 특히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등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최근 보여준 좋은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장타 허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게다가 최근 부상을 당한 주전 3루수 맷 채프먼과 유격수 보 비솃이 빠진 내야 수비 역시 실수를 줄이고 투수를 최대한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과연 과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쿠어스 필드에서 류현진이 호투하며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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