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빅리그 첫 멀티 홈런...'20홈런' 고지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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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7.25.17:08기사입력 2023.07.25.17:08

김하성, 빅리그 첫 멀티 홈런...'20홈런' 고지 밟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 시각 7월 25일,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량을 뽐냈다.

김하성은 이날 상대 선발 투수인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1회 말과 5회 말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첫 3득점을 모조리 올렸다.

시즌 13호, 14호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70까지 끌어올렸으며, OPS 또한 .810대로 상승했다. 

이번 7월에만 무려 홈런 6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하성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61경기를 남긴 현시점에서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홈런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게다가 현재 김하성은 도루 역시 18개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추신수가 2009-10년, 그리고 2013-14년에 20-20 클럽을 가입한 바 있다. 

한편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멋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홈에서 무너지며 8-4로 패했다.

류현류현진Icon Sportswire

류현진, 한차례 쉬어간다...시뮬레이션 게임 치르고 8월 복귀 예정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1군에 복귀한 류현진의 복귀 등판 날짜가 8월로 밀리게 됐다.

한국 시각 7월 25일, MLB 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주말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을 것이며 한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야구팬들이 기대하던 7월 29일 오타니 쇼헤이와의 선발 맞대결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시뮬레이션 경기를 한차례 치른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블루제이스는 이번 다저스와의 시리즈 이후 다시 홈으로 돌아가 29일부터 31까지 에인절스와의 시리즈를 치른 후 8월 초부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4연전을 이어간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경기를 별 무리 없이 소화하게 된다면 복귀 무대는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중 한 경기가 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구단의 계획 하에 성실하고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갔다. 지난 5월부터 불펜 피칭에 참여했으며, 6월에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7월에는 네 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류현진은 18이닝 동안 13안타 1볼넷 4실점을 허용하고 탈삼진 16개를 잡아내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훌륭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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