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오타니 5경기 연속 안타... 에인절스는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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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6.09.18:25기사입력 2023.06.09.18:25

LA 에인절스 소속 일본의 '천재투타' 오타니 쇼헤이(29)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첫 타석, 컵스의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 상대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배트에 헛돌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결과를 만들었다. 2회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전 타석 삼진을 당한 스마일리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 타자 마이클 트라웃이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오타니는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4회말 무사 1,2루 찬스는 테일러 워드가 1루수 뜬공, 오타니가 3루수 뜬공,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나 무산됐다. 

5회 1사 1,2루 찬스에선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6구째 바깥쪽 낮은 너클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오타니는 6회말 2사 1,2루 타석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했다. 포수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앞선 주자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애드버트 알조레이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 몸쪽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맞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3-1로 승리, 컵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총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34승30패, 4연패에 빠진 컵스는 26승36패가 됐다.

지난해 한화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지난해 한화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Ronald Martinez

한편 지난해 한화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은 컵스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2사 후 볼넷을 얻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7회초 2사 후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 리드 디트머스는 5.2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외야수 조 아델도 2회 솔로포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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