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내년 MLB 개막전, 일본서 개최…다저스 vs 컵스 유력

undefined

Minsik Cho

최종수정 2024.04.06.11:47기사입력 2024.04.06.11:47

야구의 세계화를 위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가 내년에는 일본에서 그 다음 장을 펼친다.

2025년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이 일본의 땅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내년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한 일본 시리즈는 일본프로야구(NPB)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가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결정은 지난달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MLB 서울 시리즈를 진행하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번 개막전에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특히, 다저스 팀에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활약 중이며, 컵스 팀에서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와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야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아직 참가 팀이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MLB 개막 시리즈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과거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쿄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일본시리즈가 열 경기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LB는 리그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팬 베이스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개막전을 개최해왔다. 내년 일본 개막 시리즈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10번째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2023  WBC에서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023 WBC에서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Mary DeCicco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의 첫 시작 이후,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 서울(2024년)에서도 MLB 개막전이 개최됐다.

올해는 서울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의 개막 2연전이 열렸으며,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후 첫 정규리그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서울 시리즈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여러 일본 선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개최되는 일본에서의 개막전은 미국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팬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야구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