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하성 1안타·2볼넷·2득점·1타점 …팀의 9-4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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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5.31.18:39기사입력 2023.05.31.18:3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최근 활약이 놀랍다. 2경기 연속 ‘3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하성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선발이자 202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투수 샌디 알칸타라로부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알칸타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2사 뒤 후안 소토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8호 도루를 기록했고, 타자의 우전 안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을 했다.

7회는 동점 득점도 해냈다. 2-4, 2점 지고 있던 무사 2루에서 이뤄진 알칸타라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의 연속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4 동점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8회 초 김하성은 이날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2S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친 김하성은 애매한 땅볼 타구가 나오자 1루로 전력 질주했고, 결국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아쉽게 후속타가 불발되며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지만 9경기 연속 안타와 3출루 경기를 완성하게 됐다.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Denis Poroy

샌디에이고는 9회 초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무사 1, 3루에서 보가츠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마이애미의 수비 실책과 카펜터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8-4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9회 초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기록했다. 결국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9-4 승리로 끝났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고,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은 0.245로 소폭 상승했으며 누적 타점(18)과 득점(20), 도루(8) 숫자도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2개 그리고 도루 1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2개를 기록한 2022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눈앞에 두며 5월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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