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일리뉴스] '뒷문 강화 성공' 미네소타 트윈스.. 마무리 투수 '호르헤 로페즈' 영입

undefined

Minsik Cho

최종수정 2022.08.03.12:00기사입력 2022.08.03.12:00

2022 MLB 트레이드가 한국 시각으로 8월 3일 아침 7시 마감됐다. 마감 직전까지 MLB 팀들은 치열한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고 앞으로의 시즌 행보에 큰 영향을 줄 여러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그중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영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2022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얼마 안 남기고 팀 내 유망주 4명을 내주고 올스타 마무리 호르헤 로페즈를 영입했다.

‘미국 ESPN’ 브랏포드 두리틀 기자는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로페즈를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우완 유망주 예니에르 카노, 후안 누네즈, 좌완 케이드 코비치, 후안 로하스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대부분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1위 자리에서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했고, 일관적인 경기력을 위해서는 뛰어난 마무리 투수가 필수적이었다.

미네소타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은 올스타 로페즈이다.

로페즈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캔자스시티를 거쳐 2020시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2022 MLB 올스타전 출전한 로페즈2022 MLB 올스타전 출전한 로페즈Ronald Martinez

로페즈는 작년까지 선발 투수로 활동하며 평균 자책점 6.04을 기록하는 평균 이하의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지션을 마무리 투수로 변경하였고 싱커와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지며 자신의 투구 배합에 변화를 주었다. 

변경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며 로페즈는 마무리 투수로서 또 다른 커리어를 시작했다.

구속 또한 눈에 띄게 발전했다. 지난 시즌 평균 시속 153km/h의 공을 던졌지만, 이번 시즌은 무려 4km/h나 빨라진 157.3km/h를 던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로페즈는 이번 시즌 44경기 4승 6패 ERA 1.68 19세이브 54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 로페즈는 커리어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볼티모어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미네소타는 믿음직한 마무리가 없어 타일러 더피, 에밀리오 파간 등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MLB 13위 평균 자책점 3.85의 불펜진은 견고하지 못하다. 이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뒷문을 강화할 강력한 마무리 투수를 원했고, 로페즈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한 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로페즈를 영입하여 뒷문을 강화한 미네소타가 지구 1위를 지킬 수 있을 지 MLB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