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실책' 쏟아진 키움...PO 1차전 승리를 가져간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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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0.24.22:58기사입력 2022.10.25.01:03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이하 LG)가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를 6-3으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LG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거둔다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키움 패인은 ‘실책’에 있다. 경기 초반에 연거푸 실책을 저지르며 LG에게 점수를 헌납한 키움은 결국 제 손으로 승리를 내어주게 됐다. 이날 키움은 실책 4개를 기록했지만 LG는 비실책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이하 애플러)는 1회말 1안타만 내주고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2회말 LG의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애플러는 후속타자 문보경과 문성주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서 애플러는 유강남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혜성이 실책을 했다. 그 사이에 LG는 2루 주자였던 문보경이 홈을 밟고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로도 실책성 실점이 계속됐다.

3회말 시작부터 흔들렸던 애플러는 1사 2루에 몰린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연달아 타석에 선 채은성과 오지환을 안타와 땅볼 출루시키며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다.

'2022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된 LG 트윈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2022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된 LG 트윈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Han Myung-Gu

불안정했던 키움 수비는 2사 1, 3루서 문보경 타석 때 3실책을 했다. 애플러는 문보경을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수비수의 실책이 연거푸 이어지면서 2점을 내줬다. 결국 애플러는 이닝을 정리하고 조기강판됐다.

애플러는 이날 3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이하 켈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1회초부터 볼넷 한 개만 내주고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2, 3회초에 2안타씩 내주며 위기상황이 닥쳐오기도 했지만 4, 5회초는 삼자범퇴로 모두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6회초에 키움의 반격으로 야시엘 푸이그에게 투런포 홈런 내줬지만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켈리는 올 시즌 키움 전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8월 5일 홈에서 키움에게 3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을 내줘 조기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와 함께 데일리 MVP로 선정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5일 한국시각으로 6시 30분 LG홈인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키움에선 에릭 요키시가, LG에선 아담 플럿코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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