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홈런 2방'으로 역전승 거둔 키움...KS까지 단 '1승'!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2.10.27.23:52기사입력 2022.10.27.23:52

27일 키움 고척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가 LG 트윈스(이하 LG)를 6-4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키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둔다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에 있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1회 초 1안타만 내주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2회 초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하자, 후속타자 문보경까지 안타로 출루하며 2루 주자였던 오지환이 홈을 밟고 선취점을 얻었다.

3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G 채은성이 나섰다. 채은성은 안우진이 던진 125km 커브를 정확하게 타격해 좌익수 뒤를 넘긴 홈런을 터트렸고 LG는 1점을 추가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2, 3회 말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2-0으로 앞서간 LG였지만 양 팀 타선의 방망이는 한동안 조용했고 6회 초 안우진은 한번의 볼넷만 내주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선발투수 김윤식의 투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키움의 송성문이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타자 김준완과 이용규의 고의 땅볼 아웃으로 송성문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정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김혜성, 야시엘 푸이그, 김태진이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며 3점을 얻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Chung Sung-Jun

키움이 3-2로 역전하자 LG 타선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7회 초 LG는 키움의 투수가 안우진에서 이승호로 교체되자, LG의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했으며 이어 허도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키움은 다시 투수를 교체했고 이는 아쉬운 결정이었다.

키움의 폭투로 LG의 1, 2루 주자가 2, 3루로 진루하자 박해민과 문성주의 땅볼 아웃으로 LG는 2점을 추가했다. 4-3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LG는 7회 말이 시작되자 수비태세로 경기에 임했다. 

7회말 시작과 함께 키움은 김휘집과 송성문이 아웃으로 타석에서 내려오며 삼자범퇴 위기에 처했다. 2사 1루 위기에서 임지열이 이용규 대타로 타석에 섰고 임지열은 등판하자마자 LG 투수의 초구 직구에 결승타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홈런을 추가하며 점수는 6-4, 2점 차로 마무리됐다.

이날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52/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6회에 불안정한 투구내용을 선보여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도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28일 6시 30분 키움 홈인 고척야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키움에선 타일러 애플러가 LG에선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