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윤동희 만루홈런+이주찬 끝내기' 롯데, 두산 잡고 시즌 첫 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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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4.08.10:30기사입력 2024.04.08.10:30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7일 홈 경기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스코어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4승 8패 승률 0.333을 달성해, 삼성과 공동 8위에 올라가 있다. 롯데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데 그친 두산은 5승 9패 승률 0.357을 기록, 7위를 유지했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두산이었다. 1회 초, 두산은 정수빈의 3루타와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2회 초에는 선두 타자 강승호가 초구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잠잠하던 롯데 타선은 7회가 되어서야 깨어났다. 7회 말, 1아웃 이후에 이학주가 우전 안타, 유강남이 사구, 최항의 좌전 안타가 연이어 나오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가 3구 투심을 때려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4-2, 롯데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 홈런은 윤동희의 시즌 1호 홈런이자 데뷔 첫 그랜드슬램.

두산은 롯데의 반격을 지켜만 보지 않았다. 8회 초, 선두 타자 정수빈이 안타, 허경민이 3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곧이어 양의지의 싹쓸이 적시 2루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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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산은 강승호의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연출했고, 후속 타자 박준영의 땅볼 타구 때 조수행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 말, 이정훈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손호영의 좌전안타와 이학주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유강남의 땅볼과 최항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더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회 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손호영이 이학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아웃카운트가 2아웃까지 몰린 상황에서 롯데는 이주찬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주찬은 좌측 라인 선상을 뚫고 지나가는 절묘한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롯데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1번 타자로 나선 윤동희(1안타 1홈런 4타점)는 이날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고, 대타로 나선 이주찬도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호영은 3안타, 전준우와 최항은 멀티 히트를 달성하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반즈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두산 킬러'다운 면모를 뽐냈으나, 불펜의 방화로 인해 승리 투수로 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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