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두산, 3위 SSG 10-1로 대파하며 4연승...곽빈은 데뷔 첫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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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8.26.09:30기사입력 2023.08.26.09:30

선발 투수 곽빈과 타선의 활약을 내세운 두산이 3위 SSG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스코어 10-1로 대승을 거뒀다. 다시 상승세에 올라탄 두산은 54승 1무 51패 승률 0.514를 기록하며, 0.5경기 차로 4위 NC를 턱 밑까지 쫓고 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곽빈은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 투수로 기록되는 등 크게 부진했던 곽빈은 이날 경기에서 제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곽빈은 프로 데뷔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대타로 출전한 김인태는 8회 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대타로 출전한 김인태는 8회 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Han Myung-Gu

이날 12안타 9타점 10득점을 뽑아낸 두산 타선은 조수행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생산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점차 시동을 걸었다. 1회 초, 선두 타자 김태근이 2루타, 김재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곧이어 터진 로하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태근이 홈을 밟으며 두산이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말, 두산은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포일과 주자 조수행의 도루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태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 타선은 4회 말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무사 1, 3루에서 때려낸 양석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강승호의 적시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양 팀의 점수 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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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타자 안승한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조수행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7-0이 됐다.

4회 말 빅이닝을 만들어낸 뒤, 두산 타선의 화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8회 말, 잠들었던 두산 타선이 다시 한번 깨어났다.

먼저 선두 타자 김재환과 양석환이 상대 투수의 제구 불안으로 각각 볼넷,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계범의 적시타와 김인태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두산이 10-0, 3점을 더 달아났다.

9회 초, 두산은 곽빈을 내리는 대신 김유성을 투입했다. 김유성은 한유섬에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타자 하재훈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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