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감독 교체 후, 달라진 '삼성'...3이닝 '7실점'한 LG 선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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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8.06.01:59기사입력 2022.08.06.01:59

‘월드스타’의 시구로 시작 된 8월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우천 취소없이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NC다이노스 vs 롯데자이언츠, 2:7(롯데 )

NC를 꺾으면서 롯데는 7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7위 자리마저 뺏길 위험에 처 해 있었던 롯데는 7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1회말 3번타자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한 롯데는, 2회말엔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와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득점하며 0-3으로 앞서갔다. 6회초 NC 손아섭의 병살타로 득점에 성공한 NC가 뒤늦게 롯데의 뒤를 따라잡는듯했으나 뒤이어 롯데의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로 바로 반격을 강행하며 NC의 추격을 가로막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리그 순위 7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화이글스 vs KT위즈, 1:5(KT )

KT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4번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6회말 또다시 KT의 방망이 소리가 수원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장성우가 쓰리런포를 치면서 KT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지난 주말 3연전 기아 상대로 타격감을 뽑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던 한화는 KT 선발 고영표에게 꽁꽁 묶여 점수를 낼 수 없었다. 그러나 9회초 한화 박정현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면서 무득점 패배는 면하게 됐다.

두산베어스 vs KIA타이거즈, 5:3(두산 )

두산은 지난달 6월 안방에서 KIA와의 주말 3연전에 굴욕적인 2연패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복수라도 하듯 KIA 홈에서 방망이를 휘둘러 역전승을 이뤘다.

두산의 선발 새 외인 브랜든 와델이 4이닝에만 3실점을 내줘 1-3으로 KIA가 앞서 있었다. 두산의 타선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뒤를 이어 송승환이 투런포를 날려 4-3 승기의 깃발을 잡았다. 6회초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한 두산은 끝내 5-3 역전승을 거뒀다.

6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좁혔다.

주루 중인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주루 중인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Han Myung-Gu

삼성라이온즈 vs SSG랜더스, 3:1(삼성 )

연장 혈투 끝에 삼성이 부동의 1위 SSG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의 첫 연승이다.

삼성과 SSG 두 팀 모두 경기 중반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말 SSG이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뒤이어 7회초 삼성 강민호 또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두 팀의 마운드는 상대의 타격을 잘 막아냈고, 연장 끝에 10회초 삼성이 2득점을 하며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NC를 밀어내고 다시 한번 8위에 올랐다.

키움히어로즈 vs LG트윈스, 8:7(키움 )

'불펜 전쟁'이 예상했던 키움과 LG 전은, LG의  케이시 켈리의 대량 실점으로 인해 2회만에 승패가 갈라졌다.

이날 경기는 '헌트' 이정재와 정우성의 시구-시타로 시작됐다. 이후 1회말 LG의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었다. 기쁨도 잠시, LG 선발 켈리가 2회초에 7실점을 하며 LG의 타선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LG의 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키움을 뒤쫓았지만 결국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에 패하고 말았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위 자리를 되찾았고, LG는 3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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