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엇갈린 19R 코리안리거… 김민재·이재성 맹활약, 홍현석·정우영 ‘위기’

입력 2025. 1. 28.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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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9. 오전 12:54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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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엇갈린 19R 코리안리거… 김민재·이재성 맹활약, 홍현석·정우영 ‘위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 4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주말 열린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김민재와 이재성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홍현석과 정우영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승 골’ 김민재·‘기점’ 이재성, 팀 승리 이끌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지난 25일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가 1골을 추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2-1로 마무리됐고, 김민재가 기록한 득점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되면서 뮌헨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리그 2호 골과 더불어 시즌 3호 골을 신고했으며 경기 후 분데스리가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또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완승을 도왔다. 슈투트가르트를 2-0으로 꺾은 마인츠는 지난 리그 2연패를 끊어내고 6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재성은 후반 40분 상대 진영 좌측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추가 골로 이어졌다. 이재성의 크로스 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공을 받은 앙토니 카시가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정우영은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은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출전 불발된 홍현석-정우영, 팀 내 입지에도 위기

한편 홍현석과 정우영은 입지가 위기에 놓였다. 마인츠 소속 홍현석은 지난 경기에서 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지난 18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여름 KAA 헨트에서 마인츠로 이적해 온 홍현석은 출전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후반기가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입지가 늘어나지 않은 상황이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 또한 상황이 좋지 않다. 전반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 중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정우영은 지난 2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보 스벤손 감독을 대신해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이 후반기에 부임하면서, 정우영의 입지에도 악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그럼에도 우니온 베를린은 여전히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19라운드에서도 장크트파울리에 0-3으로 완패해 리그 14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