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선두 SK, 2위 현대모비스 꺾고 10연승 질주...격차는 4.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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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서울 SK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리그 최다인 시즌 10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1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9일 부산 KCC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으로 10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25승 6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맞대결 상대인 2위 현대모비스(20승 10패)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리바운드 30-46으로 압도당했음에도 단단한 수비로 스틸 11개를 기록해 상대의 턴오버 17개를 유발했으며 턴오버 상황에서 21점을 기록해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자밀 워니가 3점슛을 무려 5개나 터뜨리며 30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이 16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7-32로 미세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던 SK는 3쿼터 한때 40-41, 1점 차 역전을 허용했으나 워니와 안영준의 연이은 외곽슛으로 상대 기세를 잠재우고 63-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져 SK가 1승을 챙겼다.
경기 후 워니는 "승리를 이어간 것도 좋지만, 팀 수비가 잘돼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의 경기도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초반 2점슛이 잘 안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가 안 풀렸다. 팀 동료들이 믿어주고 슛 던지라고 해줬다.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 3점슛도 잘 들어갔다"고 밝혔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수비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1쿼터 스타트와 막판 4쿼터에서 정말 잘해줬다. 스틸 11개, 턴오버 17개를 만들면서 리바운드에서 졌는데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수비에서 실책을 유도하고, 속공을 뛰면서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고 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 화를 낼 땐 내고, 잘했다는 말을 잘 안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감독으로서도 그 정도 성적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해내서 대견하다"며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최근 실책 관리 실패로 선두 경쟁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날도 역시 턴오버 17개를 기록하며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승부처에서 턴오버 17개를 했다. 이런 기록을 고려하면 스코어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실책이 많은 부분은 집중력의 문제인지, 파울에 민감한 것인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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