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타일러 히로, 원맨쇼 선보이며 히트 승리 견인

입력 2025. 1. 12. 오전 12:57
|
최종수정 2025. 1. 12. 오전 2:13
Sungmin Cho
|
농구
[NBA 뉴스] 타일러 히로, 원맨쇼 선보이며 히트 승리 견인

타일러 히로, 원맨쇼 선보이며 히트 승리 견인

마이애미 히트가 타일러 히로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한국 시각 1월 12일, 히트는 포틀랜드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9-9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히트는 3연승을 질주했다.

히트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주전 가드 타일러 히로다. 히로는 이날 3점 슛 일곱 개 포함 총 3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히로와 함께 히트의 공격을 이끈 니콜라 요비치가 21득점, 그리고 뱀 아데바요가 1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올 시즌 히트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히로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직접 조율하며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2쿼터에만 3점 슛 세 개 포함 11점을 적립하며 히트의 66-48 리드를 만든 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 시작부터 홈팀의 강력한 반격이 시작됐다. 앤퍼니 사이먼스의 외곽 슛이 연이어 폭발하면서 엄청난 기세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히트에는 히로가 있었다. 여전히 리드를 잡은 채 시작된 4쿼터에서 히로는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뿌리는 3점 슛을 기록하며 결국 히트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공격을 시도하는 앤퍼니 사이먼스
공격을 시도하는 앤퍼니 사이먼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주전 가드인 사이먼스의 슛 감이 매우 날카로웠다. 이날 사이먼스는 무려 7개의 3점 슛을 만들어내며 28득점을 기록했고, 그의 백코트 파트너로 나선 셰이든 샤프 역시 22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결국 3쿼터에 보여줬던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마지막 4쿼터에 재현하는 데에 실패하며 겨우 15득점에 그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지난 네 경기에서 3패를 떠안으며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