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마이크 브라운 경질 이후 NBA 감독들의 거센 항명 이어져
마이크 브라운 경질 이후 NBA 감독들의 거센 항명 이어져
새크라멘토 킹스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자 리그 내에서 심상치 않은 후폭풍이 불고 있다.
한국 시각 12월 28일,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킹스의 브라운 감독 경질 소식을 알렸고, 바로 다음 날 나온 다른 NBA 팀 감독들의 다소 격정적인 반응들이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이끌고 있는 릭 칼라일 감독도 목소리를 냈다. “브라운 감독의 경질 소식은 나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좋은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브라운 감독을 두둔했다.
여기에 덴버 너게츠의 사령탑인 마이크 말론 감독 역시 감정적인 발언을 했다. 이번 킹스의 결정에 대해 “끔찍하다”면서 “내부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받았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 팬들은 팍스와 사보니스를 데리고 승리하지 못한다면 감독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NBA 감독들이 받는 기대감과 불합리한 의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말론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된다. 말론은 실제로 너게츠에 부임하기 전 킹스에서 감독을 맡았으며 똑같은 방식으로 해임됐다. 말론은 “나도 같은 사람에게 경질 통보를 받았다. 물론 킹스의 최근 패배는 안타깝지만, 브라운은 이날 아침에도 훈련을 진행했으며 다음 경기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상황에서 경질됐다. 이는 품격 없고 형편없는 짓”이라며 강하게 킹스 구단 수뇌부들을 비판했다.
현재 브라운 감독 해임을 두고 감독뿐 아니라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킹스가 다섯 경기 전패를 거두며 빠르게 추락하기는 했지만, 경질은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브라운 감독이 최근 킹스의 암흑기에 끝을 알린 장본인이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커 보인다. 브라운은 지난 2022-23시즌에 부임하자마자 킹스를 1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시즌 올해의 감독으로도 뽑혔다.
다른 시각에서는 브라운 감독이 내부적으로 슈퍼스타 디애런 팍스와의 파워 게임에서 패했기 때문에 경질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브라운은 지난 2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주요 선수인 팍스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인터뷰에서 했고, 공교롭게도 그 이후 빠르게 브라운 경질로 가닥이 잡혔다.
과연 감독 경질 이후 코트 바깥에서 여러 잡음이 끊기지 않고 있는 킹스가 남은 시즌을 원활하게 마칠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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