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정관장, 소노 꺾고 3연승 질주+꼴찌 탈출
안양 정관장이 드디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지난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4-69로 눌렀다.
이로써 이날 승리로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3연승을 거둔 정관장(11승 23패)은 같은 날 맞대결 상대인 고양 소노(10승 23패)를 꼴찌로 내려보내고 9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도 역시나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버튼이 24득점 6리바운드, 오브라이언트가 17득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의 중심이 됐고, 국내 선수 중에선 새 캡틴 박지훈이 16득점 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2쿼터부터 흐름은 정관장이 가져갔다. 정관장은 2쿼터 들어 버튼의 골밑 득점과 배병준, 정준원의 3점포로 51-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으며 기세를 탄 정관장은 3쿼터에 버튼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더 멀리 달아났다.
4쿼터 역시 이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무너진 소노의 수비를 재정비할 틈을 주지 않았고, 일찌감치 승세를 굳히며 25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지훈은 “올 시즌 첫 3연승이자 값진 최하위 탈출까지 달성한 뜻깊은 경기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손쉬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너무 좋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정말 열심히 했다. 1, 2쿼터에 3점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후반에 잘 막아냈다. 외국선수들도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국내선수들도 마찬가지. 서로 팀워크가 맞아가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첫 3연승이다. 우리도 좋지만, 팬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2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주고 또 변준형, 이종현, 김종규가 돌아오니 이후에도 합을 잘 맞춰야 한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노는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파 카바(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재도(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동섭(11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정관장의 벽을 넘어서지 못해 최하위로 하락했다.
패장 김태술 소노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게 외국 선수 쪽에서 득점이 안 나오는 부분이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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