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키움 콤비' 김하성, 이정후...자이언츠에서 재회할까?

입력 2025. 1. 16.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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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7. 오후 12:10
Sungm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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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뉴스] '키움 콤비' 김하성, 이정후...자이언츠에서 재회할까?

'키움 콤비' 김하성, 이정후...자이언츠에서 재회할까?

KBO 키움 히어로즈 시절 팬들이 봤던 김하성과 이정후 콤비가 재회할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한국 시각 1월 16일, 현지 스포츠 매체인 클러치포인트에 의하면 현재 자유계약대상자인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김하성 영입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한다.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유효한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상호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 나왔다.

김하성에 대한 관심은 여러 팀들로부터 이어졌지만, 결국 부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구단들이 다른 선수 영입을 선택하면서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제기된 자이언츠와의 링크가 매우 흥미롭다. 자이언츠는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김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의 스타 유격수와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유격수 자리를 채웠다. 

그럼에도 자이언츠가 김하성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김하성의 수비적 다재다능함 때문이다. 김하성은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와 3루수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클러치포인트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강조했으며, 자이언츠와 매리너스 둘 다 공통적으로 수비적인 유틸리티를 강화하는 데 관심이 있음을 지적했다.

올 시즌 자이언츠의 2루수는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낙점됐지만, 피츠제럴드 역시 3루수와 중견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김하성이 팀에 합류한다면 더 다양한 수비 전형과 용병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재회한 김하성과 이정후
메이저리그에서 재회한 김하성과 이정후

최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자이언츠 소속의 이정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나한테 하성이 형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본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불거진 자이언츠와의 링크에 대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아직 모든 것은 불분명하지만, 현재 재활에 몰두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정후와의 시너지를 자이언츠에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