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프리뷰]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 잉글랜드 vs 디펜딩 챔피언 꺾은 스위스 - 2024년 7월 7일

경기 일정: 7월 7일(일) 오전 1시 (한국 시각) / 뒤셀도르프 아레나

중계정보: tvN, tvN 스포츠, TVING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스위스 승

UEFA(유럽 축구 연맹) 유로 2024 8강전 둘째 날 잉글랜드와 스위스가 맞붙는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위스의 경기로 많은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1. 꾸역승으로 8강까지 올라온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8강에 진출한 팀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팀으로 보인다. 조별 예선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됐다.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도 시종일관 무기력한 공격을 보여주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갔다.

연장 추가 시간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 골로 연장에 들어간 뒤 케인의 결승 골로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진 듯 보이지만 여전히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일관된 전술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위스와 8강전에서 4경기 연속으로 센터백을 맡은 게히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어 그 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아놀드로 시작해 갤러거와 마이누까지 계속 실험을 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주인공도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사고 있다.

적임자를 못 찾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마지막 실험 선수, 잉글랜드의 마이누적임자를 못 찾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마지막 실험 선수, 잉글랜드의 마이누INA FASSBENDER

2.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스위스

스위스의 기세가 무섭다. 스위스는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점수에서만 앞선 것이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개최국 독일과 한 조에 편성됐던 스위스는 조별 예선 3차전이었던 독일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1승 2무를 거뒀다. 오랫동안 팀의 강점으로 유지하고 있는 견고한 수비가 여전하다. 더불어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겸비했다.

스위스는 2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없지만,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방 수비에 애를 먹이고 있다. 또한, 잘 준비된 세트피스 전술을 바탕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3. 스위스의 돌풍 이어질 듯

공격력까지 겸비한 스위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혔던 잉글랜드였지만, 지난 4경기에서 한 번도 기대에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스위스가 잉글랜드마저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