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6월 16일(일) 오후 6시 / 문수 월드컵 경기장 (울산)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홈 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HD(이하 울산)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FC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1. 챔피언의 위용, 울산 HD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은 5월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좋은 경기력을 이끌었던 이동경은 군에 입대했고, 설영우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울산은 이 시기에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 25일 대전 하나 시티즌에 거둔 4-1 대승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더불어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휴식기 동안 공격력 강화에 힘을 쏟아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경기 연속 각각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울산은 마틴 아담도 UEFA(유럽 축구 연맹)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돼 주민규 등 다른 공격 자원으로 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2. 자존심이 상한 김기동 감독, FC 서울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부상으로 많은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근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복귀하며 경기 내용은 좋아지고 있지만,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홈에서는 유례없는 5연패를 기록했다. 울산과의 경기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일단 4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기 위해 승점 획득을 노린다.
휴식기 동안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를 영입했지만, 바로 경기에 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의 핵심 김주성과 공격력 강화에 필요한 조영욱이 부상에서 복귀할지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 울산 HD 승리 기대
서울도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을 상대하기 버거워 보인다. 울산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