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1위 독주 대항하는 2위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의 히든 카드, 신인 세터 이현승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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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2.12.18.13:19기사입력 2022.12.18.13:19

6연승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지휘자, 신인 세터 이현승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대한항공을 바짝 뒤쫓았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10승 4패 승점 30으로 선두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는(MVP)는 프로 데뷔 첫 선발로 출전한 21세 세터 이현승이었다. 

이현승은 첫 선발의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70개의 세트를 시도해 44개를 성공했다. 84개 중 41개를 성공시킨 상대 우리카드 베테랑 세터 황승빈의 경기력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 김지한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프로 첫 득점도 올렸다. 

이현승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시간차, 속공 등 과감하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지휘했고, 삼각편대 허수봉(19점), 전광인(17점), 오레올(16점)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현승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라운드는 코트 밖에서 프로 적응기를 가졌다. 2라운드부터 주전 세터 김명관을 대신해 OK금융그룹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 4경기 만에 주전을 맡았다.

현대캐피탈은 18일 홈에서 1위 대한항공과 다시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2전 2패를 기록했다. 대범한 경기 운영이 장점인 신인 세터 이현승을 필두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주아 (가운데)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주아 (가운데)DeFodi Images

파죽의 5연승 흥국생명의 중앙, 이주아

흥국생명은 17일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제압했다. 5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과 승점 35점 동률을 이뤘다. 승수(12-13)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이주아였다.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는 김연경과 함께 39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주아는 데뷔 후 첫 20득점에 성공했다. 블로킹은 1개뿐이었지만 이동 8개와 속공 9개로 공격포인트를 내며 중앙을 지배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중앙을 책임지고 있는 이주아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139점, 속공 성공률 45.28%(2위), 세트당 블로킹 0.60개(5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3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70.37%을 기록했다. 

어느덧 프로 데뷔 5년 차인 이주아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훨씬 성장했다. 대표팀 경험까지 더해져 지난 시즌보다 속공의 비중이 높아지고, 블로킹 높이도 많이 높아졌다.

흥국생명은 3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GS칼텍스를 홈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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