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각 조 선두 질주...페퍼저축은행은 탈락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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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8.01.20:59기사입력 2023.08.01.20:59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A조와 B조 1위를 달리며 준결승 진출에 가까워졌다.

A조에 속한 현대건설은 KOVO컵 조별 경기 2경기에서 연속해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A조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은 KOVO컵 첫 경기였던 29일(이하 한국 시각)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첫 경기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미들 블로커 이다현, 양효진,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날 주포 정지윤은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리시브 점유율 43.55%를 가져가는 등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세트당 55.56%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다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31일 페퍼저축은행전에 미들 블로커로 출전한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기록했다.31일 페퍼저축은행전에 미들 블로커로 출전한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기록했다.JUNG YEON-JE

3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차전 경기에서도 현대건설의 라인업은 변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도 3-0(25-21 25-16 25-19)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들 블로커로 출전한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렸다. 황연주도 12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민경의 FA 보상선수로 친정팀 현대건설로 복귀한 김주향 역시 13득점을 올리는 등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B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0일 IBK기업은행은 김연경, 김수지, 김혜란 등 주요 선수가 대거 제외된 흥국생명에 맞서 3-0(25-16 25-21 25-15)으로 승리하며 컵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적생' 황민경(17득점)과 표승주(14득점)가 팀의 주포로 호흡을 맞추며 대회 첫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 블로커 김현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총 12득점을 만들어냈다.

표승주는 8월 1일 기준으로 이번 대회 득점(34득점) 및 공격(성공률 51.85%)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표승주는 8월 1일 기준으로 이번 대회 득점(34득점) 및 공격(성공률 51.85%)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Toru Hanai

IBK기업은행은 1일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워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민경이 빠졌지만, IBK기업은행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날개 공격수 표승주(20득점)와 육서영(18득점)이 총 38득점을 합작하며 상대 코트에 맹폭을 퍼부었다. 2경기 연속 폭발적인 공격력은 자랑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 체제 아래 첫 경기를 치른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박은서(22득점)와 이한비(19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상당히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세트 스코어 1-3(16-25 25-21 23-25 22-25)으로 패했다.

31일 현대건설전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보였던 페퍼저축은행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현대건설에 0-3(21-25 16-25 19-25)로 완패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자는 이한비로 단 9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사실상 KOVO컵 준결승 진출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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