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리그 선두와 최하위의 만남, 상반된 신기록 이어갈까 - 12월 3주차 주말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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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2.12.16.20:04기사입력 2022.12.16.20:04

12월 3주 차 주말 경기가 16일 오후 7시(한국 시각)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와 함께 시작된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이번 주말 매치업을 살펴보자.

12월 16일 (금)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이번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의 두 팀이 만난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나란히 1-3, 3-1의 승부를 벌였다. 4위 IBK기업은행(6승 7패 승점 23)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3위 한국도로공사(7승 6패 승점 29)와 승점 차를 1로 줄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 현대건설전과 인삼공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와 함께 가장 많은 5번씩 5세트 경기를 치렀고 나란히 2승 3패를 기록했다.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주축 3인방의 활약으로 최근 5경기에서 흥국생명전(1-3패)를 제외하고 4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직전 GS칼텍스전에서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 세트당 2.89개(1위)와 리시브 효율 47.26%(1위)로 강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기업은행의 전체적인 흐름이 올라오고 있어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수지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수지ANGELA WEISS

12월 17일 (토) 오후 4시 KGC인삼공사 vs 흥국생명

4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와 4연승 질주 중인 흥국생명이 만난다. 

4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에 성공하며 연패를 끊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삼공사는 승점 16점으로 5위 GS칼텍스(17점)를 1점, 4위 IBK기업은행 알토스(18점)를 2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다음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를 중심으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흥국생명 승리의 중심엔 높은 성공률의 공격력이 존재한다. 공격 성공률 41.46%(2위), 오픈공격 35.41%(3위), 시간차공격 53.38%(1위), 이동공격 47.89%(2위), 후위공격 41.91%(3위), 속공 43.84%(3위), 퀵오픈 43.39%(2위)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다.

흥국생명이 1, 2라운드 모두 인삼공사를 상대로 1시간 36분 만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의 승자는 다시 흥국생명일까? KGC인삼공사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12월 18일 (일) 오후 4시 페퍼저축은행 vs 현대건설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 쓰는 현대건설과 최다 연패 기록의 페퍼저축은행이 만난다. 선두 현대건설은 13연승으로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고, 페퍼저축은행은 14연패로 개막 후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도 공수에서 거의 완벽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주포 야스민 외에 베테랑 황연주, 양효진의 활약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기에도 공백 없이 선수 모두가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기간 승점 1점만을 따낸 것이 전부다. 공수 주요 지표에서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선수 니아리드가 득점 5위와 공격 11위 등에 올라와 있지만, 팀의 승리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다. 아직 반등 요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이 상반된 기록을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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