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로 시작할 팀은? 2월 4주차 여자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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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2.24.13:36기사입력 2023.02.24.13:36

프로배구 V리그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여자 프로배구 개막 15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를 달렸던 현대건설이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격차는 7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에 2년 1개월여 만에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한편, 3위를 굳건하게 지키던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를 기록하며 4위 KGC인삼공사와의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금)부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5라운드 경기에 이어 열리는 리턴 매치 3경기를 살펴보자.

대전 KGC인삼공사 소속 세터 선수 염혜선(중앙)대전 KGC인삼공사 소속 세터 선수 염혜선(중앙)ANGELA WEISS

1. 2월 24(오후 7시 KGC인삼공사 vs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는 3일 만에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지난 21일 5라운드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3-1(18-25, 25-19, 25-16, 25-18)로 꺾었다. 이로써 4연승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15승 15패 승점 46으로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와 승점 간격을 2로 좁혔다.

시즌 첫 4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잇다. 이 기세라면 준플레이오프는 물론 3위 도로공사의 자리를 넘볼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인삼공사가 봄 배구에 진출하게 되면 2016-2017 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에서 니아 리드와 이한비, 박경현의 삼각편대 공격력으로 무세운 기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이번 시즌 목표인 5승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시즌 5연승에 도전하는 인삼공사와 시즌 5승에 도전하는 페퍼저축은행의 리턴매치 승리 팀은 누가 될까?

2. 2월 25(오후 4시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은 5라운드에서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봄 배구’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던 IBK기업은행은 3연승으로 후반기 막판 스퍼트를 달리며 대반전을 노리는 반면 개막 1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에 22일 3-0 셧아웃 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13승 17패 승점 40점을 기록해 GS칼텍스(승점 39)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 첫 승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2021년 1월 12일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공수를 책임지는 산타나와 표승주의 활약으로 흐름이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는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하향세의 현대건설은 사실상 국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이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기업은행에 설욕할지,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2연승을 이어나갈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Anadolu Agency

3. 2월 26일(일) 오후 4시 GS칼텍스 vs 흥국생명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기업은행에 5위 자리를 내준 GS칼텍스는  5라운드에서 2승 4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뒷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불안정하며 공격 결정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1위 탈환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신임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이 부임했다. 정규리그 1위를 넘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이다.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은 7점 차다.

일주일 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같은 장소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5라운드의 승리는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1로 가져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로 시작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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