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김세빈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전체 40명 중 21명이 프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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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9.13.19:49기사입력 2023.09.13.19:49

'최대어' 김세빈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품에 안겼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열렸다. 

해당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예정자 39명과 대학 재학생 1명 등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드래프트에 나선 40명의 선수 중 21명(수련 선수 6명 포함)의 선수들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 순서는 드래프트 당일 구슬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구슬은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페퍼저축은행 35%,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20%, 정관장 8%, 현대건설 4%, 흥국생명 2%, 한국도로공사 1%로 차등 배분됐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지명 순위는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순이었다.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각각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가 대신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종료 후에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재영입함에 따라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줬고,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도중 이원정을 영입하는 대신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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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고민 없이 한봄고의 미들블로커 김세빈을 호명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남순의 둘째 딸인 김세빈은 세 차례나 유스대표팀에 발탁되며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혔다. 김세빈은 2022년 개최된 아시아 U18 배구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7 미들블로커 상을 받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정관장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곽선옥(일신여상)을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3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전수민(전주근영여고)을 선택했다.

4, 5순위 지명권을 차례로 행사한 GS칼텍스는 순서대로 세터 이윤신(중앙여고)과 리베로 유가람(제천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6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현대건설은 세터 최서현(한봄고), 7순위로 지명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선명여고)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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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류혜선(일신여상)을 선택했다. 

2순위로 지명한 현대건설은 서지혜(전주근영여고), 3순위 지명권을 쥔 흥국생명은 서채현(선명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4번째로 지명에 나선 GS칼텍스는 2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5순위로 김세율(일신여상)을 지목했다. 6순위와 7순위 지명권을 가진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강다연(선명여고)과 박수빈(포항여고)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여자부 최초로 대학생 신분으로 드래프트 지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나왔다. 수련선수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하게 된 이채은(광주여대)은 여자부 최초로 대학 재학 중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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