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연패 끊어낸 대한항공...개막 4연승 달리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 11월 1주 차 남자부 주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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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11.04.00:23기사입력 2024.11.04.00:23

1. '정한용·아레프 36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연패 탈출

대한항공이 정한용-아레프 쌍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7)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좌우 날개의 공격 조화가 좋았다. 정한용은 22득점, 공격 성공률 62.5%를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레프는 14득점을 올리며 정한용의 뒤를 받쳤다.

1세트 대한항공은 10-9에서 나온 정한용과 아레프의 공격 득점,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로 13-9까지 달아났다. 이후 13-10 상황에서는 조재영의 속공과 연속 서브 득점으로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지켜낸 대한항공은 24-21에서 나온 김정호의 공격 범실로 첫 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19-20으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22-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정호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4-23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김준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도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25-17로 삼성화재를 제압,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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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잡고 4연승 질주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4승 무패 승점 10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 후 무승에 그친 KB손해보험은 최하위 7위에 자리 잡고 있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터졌다. 레오는 17득점,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하며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허수봉은 12득점, 신펑은 10득점을 지원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2-22 동점 상황에서 허수봉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3에서는 윤서진의 서브 범실이 터지며 25점을 채웠다.

2세트 17-16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은 신펑, 허수봉의 연속 공격 득점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4-19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았다.

두 세트를 먼저 잡은 현대캐피탈은 틈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 15-14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4연속 득점을 올렸다. 22-19 상황에서는 레오와 정태준의 오픈,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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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엘리안 37득점 폭발'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4연승 신바람

한국전력이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2일 홈 경기장인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0-32 25-14 25-22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2점을 수확한 한국전력은 4승 무패 승점 9점으로 선두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에 올라가 있다.

OK저축은행은 1승 3패 승점 4점을 기록해 6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개막 후 부침을 겪던 엘리안이 살아났다. 엘리안은 37득점, 공격 성공률 66.04%를 달성하며 맹폭을 가했다. 전진선과 신영석은 각 16득점, 구교혁은 1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치열한 공방 끝에 먼저 웃은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8번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30-30에서 나온 박원빈의 속공과 신호진의 오픈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바로 반격했다. 2세트 1-1에서 엘리안의 퀵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가며 일찌감치 2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3세트에서는 18-17에서 터진 신호진의 공격 범실과 엘리안의 백어택으로 20-17을 만들었고, 이후 24-22 나온 박원빈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완성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4세트 17-19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범실 3개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22-24에서 장빙롱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5-7로 뒤지고 있던 한국전력은 구교혁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었고, 14-13에서 나온 엘리안의 백어택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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