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남자부 경기가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 이주 주말에는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대신,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2022/23 V-리그 올스타전' 개최가 예정되어있다. 남자부 주말 프리뷰를 통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2022/23 V-리그 올스타전'까지 살펴보자.
1. 선두 무너뜨린 KB의 공격력, 한국전력에도 통할까 - 한국전력 VS KB손해보험
2위 현대캐피탈과 선두 대한항공을 꺾은 중하위권 두 팀이 만난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선두 대한항공을 셧아웃으로 누르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위권 두 팀을 차례로 꺾은 두 팀 중 승리를 거머쥘 두 팀은 누가 될까?
현재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5위와 6위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한국전력은 공격(52.25%-49.53%)을 시작으로 블로킹(세트당 2.58-1.95)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부문 하위권에 있는 KB손해보험에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서브(세트당 1.21-0.98)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각각 5위와 7위 등 하위권에 있다.
양 팀 모두 서브가 강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공격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황경민과 한성정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운 편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용병 타이스가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성진과 서재덕까지 물오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에서 우세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베테랑 'M-스타'와 떠오르는 'Z-스타', 최종 승자는? - 2022/23 V-리그 올스타전
김연경을 시작으로 신영석, 강소휘 등 V-리그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2022/23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 열리는 올스타전은 기존에 진행되었던 올스타전과는 달리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팀을 나눈다. 남자부의 경우 199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선수는 M-스타 소속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는 Z-스타 소속이 된다. 여자부는 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선수들이 M-스타 소속으로,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 Z-스타 소속으로 경기를 뛴다.
M-스타 소속 남자부 선수로는 신영석, 한선수, 나경복 등이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 김희진, 양효진 등이 M-스타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M-스타 팀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면, Z-스타 팀은 떠오르는 신성들이 주축이 된다. Z-스타 팀 선수로는 '99즈'로 인기몰이 중인 임동혁, 김지한, 임성진을 비롯해 강소휘, 박은서, 이다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Z-스타에는 지난 12월 복귀한 강소휘를 시작으로, '99즈' 임동혁과 김지한, 임성진 등의 선수들이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도 Z-스타가 M-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M-스타에는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김연경을 비롯해, 신영석, 한선수 등 현재 V-리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베테랑들이 경기에 나선다. 따라서 다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모여있는 Z-스타보다는 '관록'의 M-스타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