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김관우 참가'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21일 개최...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 이적

undefined

Hyewon Kim

최종수정 2024.10.16.13:37기사입력 2024.10.16.13:37

1. '최대어 김관우 참가'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21일 개최

2024/25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1일 "10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2명 등 총 49명이 참가한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천안고 3학년 세터 김관우다.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대표팀을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다. 고교 무대에서도 세터상을 휩쓰는 등 대형 세터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던 204cm의 미들 블로커 최준혁과 인하대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여자부 현대건설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는 이다현의 동생 이준영(한양대)도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View post on Instagram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한국전력 20%, 현대캐피탈 8%, 우리카드 4%, OK저축은행 2%,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R 지명권을 획득했고, 지난해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에서는 손현종과 23/24시즌 1R 지명권을 내주고 24/25시즌 1R 지명권을 받았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1R에서만 총 3번의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대캐피탈 또한 우리카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준혁을 내보내고 24/25시즌 1R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해, 총 2개의 1R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전진선과 2024/25 3R 지명권을, 이시몬과 2024/25 2R 지명권을 맞바꿨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View post on Instagram
 

2. 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 이적

한국전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가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는 10일 "이태호가 포르투갈 VC 비아나와 계약했다. 구단은 선수가 원하는 만큼 경험을 쌓고 돌아올 수 있게 돕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태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르투갈 VC 비아나로 이적했다.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이적 소식을 알렸다.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이태호는 V-리그에서 총 54경기에 출전해 85득점을 기록했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는 희소성을 갖춘 선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당초 한국전력은 2024/25시즌 선수 등록 명단에 이태호를 올리는 등 그를 새 시즌 전력 구상에 포함했다. 이태호는 지난 9월 열린 컵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대회 이후 이적 의사를 밝히며 해외로 무대를 옮겼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지난달 말쯤 선수가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군대를 다녀온 뒤 더 늦기 전에 유럽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8일 한국배구연맹에 이태호의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했다. 이태호가 V-리그로 돌아올 경우, 임의해지 당시 소속 구단인 한국전력과 계약해야 한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