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전반전이 종료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1월 29일(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1월 19일 오후 1시부터 판매한 2022-2023 프로배구 올스타전 입장권이 10분 만에 6,338석 매진됐고, 28일에 열리는 ‘프리 올스타 게임’ 입장권도 전날 예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관록의 M-스타 vs 열정의 Z-스타
올해 올스타전이 조금 더 특별해졌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속팀 구분 없이 나이에 따라 선수단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남자부의 경우 1995년생 여자부의 경우 1996년생을 기준으로 기준 이상은 M-스타, 미만은 Z-스타로 분류됐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8일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 출전 선수 투표는 총 395만 6천512표가 집계됐다. 남자부, 여자부 M-스타, Z-스타별로 7명씩 총 28명이 선정됐으며 균형 잡힌 출전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12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여자부 M-스타의 김연경이 8만 2천297표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김해란은 5만 1천 387표로 올스타에 선정되며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15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27일까지 공격 성공률 1위(45.96%), 득점 5위(446점)를 기록 중이다.
남자부 M-스타의 신영석은 6만 9천6표로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되었으며, 토끼띠 99즈 4인방(임동혁, 임성진, 김지한, 박경민, 이상현)이 Z-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베테랑 선배들을 상대로 젊은이의 패기를 보여주게 됐다.
3라운드 기준 1위 팀 감독이 M-스타, 2위 팀 감독이 Z-스타 사령탑을 맡기로 함에 따라 강성형, 김대경, 토미 틸리카이넨, 최태웅이 올스타전 감독을 맡게 됐다.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진행되며 1·2세트는 여자부 선수들이, 3·4세트는 남자부 선수들이 나서게 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시상식
배구 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서프라이즈 팬서비스와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콘테스트 등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외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많다.
올스타전 스타들은 시작 전 티켓 부스, 코보마켓 등의 장소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맞이한다. 또, 스페셜 좌석을 구매한 팬들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경기구를 전달할 기회를 준다.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만큼 팬들이 더욱 값진 시간이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와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가 시작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해서 바구니에 가장 많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는 올스타전 전일인 28일 사전 행사에서 예선을 거치고 온 남녀부 선수 각 3명이 모여 결승을 치른다.
그 밖에 경기 종료 이후에는 MVP, 세레머니 수상이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올스타전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