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올 시즌은 MZ가 맡는다! ‘세대 대결’로 찾아온 프로배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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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1.28.08:00기사입력 2023.01.28.08:00

V리그 전반전이 종료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1월 29일(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1월 19일 오후 1시부터 판매한 2022-2023 프로배구 올스타전 입장권이 10분 만에 6,338석 매진됐고, 28일에 열리는 ‘프리 올스타 게임’ 입장권도 전날 예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관록의 M-스타 vs 열정의 Z-스타

올해 올스타전이 조금 더 특별해졌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속팀 구분 없이 나이에 따라 선수단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남자부의 경우 1995년생 여자부의 경우 1996년생을 기준으로 기준 이상은 M-스타, 미만은 Z-스타로 분류됐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8일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 출전 선수 투표는 총 395만 6천512표가 집계됐다. 남자부, 여자부 M-스타, Z-스타별로 7명씩 총 28명이 선정됐으며 균형 잡힌 출전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12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여자부 M-스타의 김연경이 8만 2천297표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김해란은 5만 1천 387표로 올스타에 선정되며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15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27일까지 공격 성공률 1위(45.96%), 득점 5위(446점)를 기록 중이다.

남자부 M-스타의 신영석은 6만 9천6표로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되었으며, 토끼띠 99즈 4인방(임동혁, 임성진, 김지한, 박경민, 이상현)이 Z-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베테랑 선배들을 상대로 젊은이의 패기를 보여주게 됐다.

3라운드 기준 1위 팀 감독이 M-스타, 2위 팀 감독이 Z-스타 사령탑을 맡기로 함에 따라 강성형, 김대경, 토미 틸리카이넨, 최태웅이 올스타전 감독을 맡게 됐다.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진행되며 1·2세트는 여자부 선수들이, 3·4세트는 남자부 선수들이 나서게 된다.

별들의 축제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오는 주말에 열린다별들의 축제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오는 주말에 열린다Toru Hanai

다양한 이벤트와 시상식

배구 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서프라이즈 팬서비스와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콘테스트 등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외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많다.

올스타전 스타들은 시작 전 티켓 부스, 코보마켓 등의 장소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맞이한다. 또, 스페셜 좌석을 구매한 팬들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경기구를 전달할 기회를 준다.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만큼 팬들이 더욱 값진 시간이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와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가 시작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해서 바구니에 가장 많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는 올스타전 전일인 28일 사전 행사에서 예선을 거치고 온 남녀부 선수 각 3명이 모여 결승을 치른다.

그 밖에 경기 종료 이후에는 MVP, 세레머니 수상이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올스타전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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