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라미레스호' 男 배구 코리아컵 우승…세계 최강 베로 발리 몬차 9월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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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4.07.23.11:51기사입력 2024.07.23.11:51

1. 코리아컵 우승…라미레스 감독 "모두가 함께 강해져야"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 남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부터 17일까지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의 승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브라질, 호주,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일본에 역전패를 당해 3승 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일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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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 감독은 중국전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분석을 단단히 하고 나왔지만, 상대는 변화와 함께 코트에 나섰다. 그걸 빨리 파악하고 초반 대응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장하고, 또한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원팀을 강조하는 라미레스 감독은 "강한 팀은 모두가 함께 강해져야 만들어낼 수 있다. 누구 하나의 힘으로 강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스태프와 파이팅을 외친 뒤, 항상 웜업존으로 이동해 코트에 투입되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라미레스 감독 취임 이후 한국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AVC 챌린지컵에서 카타르와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이번 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제 7월 말 유럽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라미레스 감독은 "모든 선수의 경쟁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자신감을 가진 가운데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2. 세계 최강 베로 발리 몬차, 9월 한국 온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 구단, KBSN이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몬차 아레나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오는 9월 7일과 8일 양일간 한국에서 슈퍼매치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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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 발리 몬차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와 코파 이탈리아, 유럽연맹 챌린지 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 정상급 팀이다. 특히 한국 청소년 대표팀 에이스 출신 이우진(19)이 속해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다.

슈퍼매치 첫날인 9월 7일에는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베로 발리 몬차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어 8일에는 'V리그 올스타팀'과 베로 발리 몬차의 친선경기와 함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전 경기는 KBSN 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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