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최근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를 이기는 것이 UFC 타이틀을 되찾는 것보다 더 큰 목표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아데산야는 일년 전 직전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꺾고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 패배를 당했다. 당시 스트릭랜드는 5라운드 내내 아데산야를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아데산야는 재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다가오는 UFC 305 경기에서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와 주먹을 맞대게 된다.
최근 아데산야는 UFC 305 카운트다운 쇼 초기 단계에서 "드리쿠스를 이기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 이것이 챔피언 벨트를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싸움은 역사와 관련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데산야와 두 플레시스 사이에 크고 작은 언쟁이 있었는데, 이는 보통 누가 진정한 아프리카 챔피언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UFC에서만 통산 전적 23승 3패를 기록한 아데산야는 10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상대 두 플레시스는 UFC 20승 2패 전적으로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데산야와 두 플레시스 모두 UFC에서 강력한 타격가로 알려졌으며, 아데산야는 빠른 풋워크와 기술적인 타격이 주무기로 꼽힌다. 두 플레시스는 타격과 더불어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하는 편이다.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인 만큼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큰 관심을 받는다.
UFC 전문가들은 아데산야가 두 플레시스의 그래플링을 견제하기 위해 초반부터 거리를 유지하고, 타격으로 상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두 플레시스 역시 아데산야의 타격을 최대한 막고 적절한 순간에 테이크다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선수 간의 긴장감은 경기 날짜가 다가올수록 고조되고 있다. 다른 경기와는 다르게 이 경기에는 개인적인 감정이 다분해 아데산야와 두 플레시스가 심리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데산야의 경험과 기량이 이번 경기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는 반면, 두 플레시스의 강력한 그래플링 능력을 기반으로 두 플레시스 우승을 예상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이번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세 번째 미들급 타이틀을 노릴 기회를 얻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