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파이터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가 함자트 치마예프(28, 스웨덴)와 싸울 것이라며 도발했다.
UFC 미들급 공식 랭킹 6위인 파울로 코스타는 지난 8월 UFC 278 미들급 대회에서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7, 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두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며, 상대 선수였던 락홀드는 3년 만의 UFC 미들급 복귀전에서 패배 후 은퇴했다.
파울로의 바람대로 그가 만약 치마예프와 격돌을 펼친다면, 둘의 경기는 큰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미 UFC 279 경기가 개최되기 전 두 타격가를 두고 여러 차례 날선 대화들이 오간 상태다.
한편, 치마예프는 최근 케빈 홀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2승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 직전 치마에프는 UFC 279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치마예프가 경기 직전 치른 계체에 실패하자 케빈 홀린드와 맞대결을 치르게 되어 매치업이 바뀌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코스타는 치마예프 계체 실패에 대해 "체중 조절에 실패한 치마예프는 미들급으로 변경해야 한다"라고 도발했다. 또한, 그는 UFC 계약상 남은 한 경기를 치마에프와 싸우는 데 쓰고 싶다고 전했다.
코스타는 루크 락홀드를 이긴 UFC 278 대회에서 거금의 상금을 거둔 후 UFC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기회들이 여럿 있는 상황이다. 복싱도 괜찮고 눈길이 가는 다른 단체들도 많다. UFC는 대단한 단체이지만, 브라질에도 인기가 많은 파이트 쇼가 많다. UFC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기뻤다. 앞으로 어떤 게 나에게 맞는 길인지 충분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