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내년 2월 세 번째 한국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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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10.14.23:30기사입력 2022.10.14.23:30

UFC가 내년 2월 5일 한국 대회 개최를 확정했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대진표 마련에 돌입했다.

다수의 미국격투매체는 SNS를 통해 "UFC가 2023년 2월 5일 한국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이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UFC 측은 당초 서울 장충체육관과 고양실내체육관 등을 검토했지만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일정 상 무산됐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라이트헤비급(-93kg) 최강자 정다운은 데빈 클락(32, 미국)과의 대결이 유력하다. 데빈 클락은 13승 7패를 기록한 선수로, 13승 가운데 8승을 판정으로 거뒀다. 

앞서 '코리안좀비' 정찬성(35)은 "2023년 1분기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페더급(-66kg) 1위인 맥스 할러웨이(31, 미국)와 격돌을 벌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Woohae Cho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 역시 "이제부터는 경기 텀을 짧게 가져보고 싶다. 빠른 시일 내에 UFC 복귀 소식이 발표될 것 같다"라고 밝힌 만큼 국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두호는 UFC가 기대하는 유망주였지만, 최근 3연패의 딜레마에 빠지면서 기세가 꺾인 추세다. 최근 병역문제를 해결한 최두호는 국내 팬들의 응원과 함께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아이언터틀 박준용(31), 최근 UFC와 재계약한 강경호(35), 로드 투 UFC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라이트급(-70kg) 이정영과 기원빈, 페더급 이정영, 밴텀급(61kg) 김민우와 박성현, 최승국 역시 경기 결과에 따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지금껏 UFC는 한국에서 두 차례 대회를 열었다. 2015년 11월 2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79'를, 2019년 12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5'를 개최했다.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UFC 서울 대회 역시 파이트 나이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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