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가 종합격투기 자유계약 신분인 네이트 디아즈와 접촉 중이다.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의 말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79'에서 네이트 디아즈(37, 미국)가 UFC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한다. 디아즈는 PPV 메인이벤트 4라운드에서 토니 퍼거슨을 초크로 제압한 후 마지막 은퇴 무대를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을 끝으로 UFC와의 계약 의무가 완료된 디아즈는 다른 기회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벨라토르 285'를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에 체류 중인 코커는 디아즈와의 서비스를 잠재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빠르게 접촉에 시도했다.
앞서 코커 대표는 영국 BBC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와 협상 중이다. 그가 다른 좋은 단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맨 처음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디아즈는 우리의 조건을 고려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난 그가 제이크 폴과 함께 싸우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제이크 폴은 우리의 홈 네이트워크인 쇼타임 유료 시청에서 앤더슨 실바와 싸우고 있으므로 여기에서 얻는 시너지 효과가 큰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디아즈는 많은 선택권과 기회를 갖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폴과 함께 복싱 대회에서 싸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폴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10월 30일 피닉스에서 격돌을 펼칠 예정이다.
2007년 UFC에 입성해 옥타곤에서 총 28번 싸운 디아즈는 독특한 개성과 격투 스타일로 인해 종합격투기에서 최고 유명인 중 하나가 됐다. 디아즈는 여전히 선택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코커 대표는 그가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길 바란다.
끝으로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는 "우리는 최소한 벨라토르에서 그의 종합격투기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일종의 거래를 하고 있다. 아직 대화 중이고,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